[단독]"경기침체에 빚 못갚아"…카드사, 팩토링 채권 연체율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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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의 팩토링 채권 연체율이 1년 만에 약 4배 오르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취합한 카드사의 최근 3개년 팩토링 채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BC카드의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10.6%(64억 3200만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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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새 3배…롯데, 2배 증가해
중소기업 자금조달 경색 우려 커져
카드사, 규모 축소·사업 철수 잇따라
일각에선 "경기 부진 영향 커" 진단
[이데일리 송주오 이수빈 기자] BC카드의 팩토링 채권 연체율이 1년 만에 약 4배 오르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카드사가 1% 안팎의 연체율로 관리하고 있는 것에 반해 BC카드의 팩토링 채권 연체율은 10%를 넘어섰다. 팩토링 채권 연체율 상승은 카드업계의 건전성 악화와 동시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경색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 차원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2/Edaily/20250402190526498roaz.jpg)
BC카드는 작년 초 계약을 맺은 중소 렌털업체의 연체채권을 일시에 처리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들어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팩토링 채권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거나 매각해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롯데카드가 중소 렌털업체에 이 같은 방식으로 700억원대의 대출을 해줬는데 최근 부실이 발생해 대손 처리한 바 있다.
카드업계 전반에서 팩토링 채권의 연체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22년 0.7%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말 1.9%로 2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연체율도 1.09%에서 2.34%로 높아졌다. 삼성카드도 0.43%에서 1.22%로 약 3배 증가했다.
이런 탓에 카드업계는 팩토링 채권 규모를 줄이고 있다. 신한카드의 팩토링 채권 잔액은 2022년 1135억 8400만원에서 2023년 1834억 4800만원까지 늘렸지만 2024년 1375억 6200만원으로 줄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말 기준 잔액은 1265억 4400만원으로 더 감소했다. BC카드는 2022년 651억 8600만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605억 6600만원으로 줄였다.
하나카드는 팩토링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4년 하나카드가 SKT와 결별하면서 자연스럽게 단말기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와는 다르게 롯데카드는 2022년 2931억원에서 지난해 6570억원으로 급증했다. KB국민카드도 잔액 기준 1억 1644만원에서 지난해 621억 7105만원으로 3년 만에 관련 사업 규모를 대규모로 키웠다. 롯데카드는 리테일금융 강화에 따른 영향, KB국민카드는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의 영향이다. 팩토링 채권 연체율 상승은 경기 부진의 영향이란 진단이다. 국회 예정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부 부진 장기화와 수출 불확실성 증대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팩토링채권은 통상적으로 기업의 외상 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해주는 금융상품으로 연체율 급증은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 악화 문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경색 가능성까지 내포한 중대한 문제다”며 “금융당국의 팩토링채권과 유동화 자산에 대한 집중 점검, 건전성 분석 강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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