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언제까지 39세 리드오프 써야 하나…명장도 알고있다 "1번타자 들어갈 선수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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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개막 초반부터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베테랑 전준우(39)를 1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준우는 1번타자로 나서 타율 .375(8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당분간 '1번타자 전준우' 기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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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1번타자로 들어갈 선수가 아닌데…"
롯데는 개막 초반부터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시달리면서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팀 타율은 .209로 9위까지 내려간 상태.
그러자 롯데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지난 주말부터 베테랑 전준우(39)를 1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는 좋았다. 전준우는 1번타자로 나서 타율 .375(8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번타자는 8타수 무안타, 5번타자는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00인 것에 비해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
당분간 '1번타자 전준우' 기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1~2번이 고민이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나마 전준우를 1번타자로 기용하면서 1번타자에 대한 고민은 덜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39세 1번타자'를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태형 감독은 "사실 전준우가 1번타자로 들어갈 선수가 아닌데 1번 타순에서 타이밍 좋더라.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면 변경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롯데 타자들이 다같이 살아나야 전준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아직 2승 5패 1무(승률 .286)로 9위에 처져 있는 롯데는 지난 주말 KT와의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다.
이날 롯데는 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정훈(지명타자)-윤동희(중견수)-김민성(2루수)-유강남(포수)-이호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
이에 맞서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를 내세우며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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