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5개가 모두 홈런’ 이번엔 역전 그랜드슬램···AZ 수아레스, 양키스 ‘어뢰 방망이’ 침몰시키다

애리조나 베테랑 내야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4)가 2025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하는 뉴욕 양키스의 ‘어뢰 방망이’를 침몰시켰다. 양키스 안방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애리조나는 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수아레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결국 7-5로 승리했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수아레스는 8회초 2사 만루의 역전 찬스에서 타석에 섰다.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수아레스의 시즌 5호 홈런.
수아레스는 올 시즌 ‘어뢰 방망이’를 앞세워 엄청나게 홈런을 터뜨리며 대포 군단으로 위용을 떨치는 양키스 안방을 제대로 폭격했다. 양키스는 개막 4경기에서 홈런 18개를 터뜨리는 무서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많은 선수들이 어뢰 모양의 방망이를 들고 홈런을 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양키스의 안방에서 수아레스가 ‘정통 방망이’로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수아레스의 올시즌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전날 커리어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주 4경기에서 타율 0.286와 4홈런 7타점, 출루율 0.412 OPS 1.555 등을 기록했다.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이날도 유일한 안타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면서 시즌 5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아레스는 검증된 베테랑 강타자다. 2014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년 신시내티에서 159경기 타율 0.271와 49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파워를 자랑했다. 애리조나로 이적한 지난해 30홈런을 날렸던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은 개막 5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날리며 역대급의 시즌을 예고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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