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대만포위훈련 이틀째…"트럼프에 보내는 강경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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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 군사훈련이 2일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는 대만에 대한 지지를 밝혀 온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이번 군사훈련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이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미국의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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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 군사훈련이 2일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는 대만에 대한 지지를 밝혀 온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이번 군사훈련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이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미국의 의지에 대한 시험이라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일본, 필리핀을 방문한 기간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중국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재대만협회(AIT) 회장을 맡은 적 있는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대만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새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시 연구원은 또 "중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언행도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치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중국의 ‘폭력 없는 억압(coercion without violence)'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이는 대만 국민을 위협하고 미래에 대한 그들의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글로벌대만연구소의 존 도슨 이사는 "이번 훈련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만을 봉쇄하려는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1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동부전구가 이날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에서 '해협뇌정(海峽雷霆·천둥)-2025A'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 대변인은 또 "훈련의 초점은 식별과 검증, 경고와 퇴격, 차단과 억류 등에 맞춰질 것"이라며 "부대의 지역 통제, 합동 봉쇄, 정밀 타격 등 능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별도의 성명에서 스 대변인은 "해협뇌정-2025년 훈련 계획에 따라 동중국해에서 해역에서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중요 항구·에너지 설비 등 모의 표적에 대한 정확한 타격에서 예상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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