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부진 끝났나"…제조 대표주자들, '내수+수출' 쌍끌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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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강기능식품 대표 기업들이 나란히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 효과 등을 토대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다이소를 비롯한 신규 유통 채널 증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급 확대로 국내 소비자의 구매 경험률이 높아지면서 내수가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을 앞세워 수출을 늘리며 어려운 내수에 대응했는데, 최근 내수가 제 몫을 하면서 수출 성장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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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강기능식품 대표 기업들이 나란히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수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수요까지 회복되면서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 위주로 수혜가 예상된다. 주요 기업의 실적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와 코스맥스엔비티, 노바렉스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이 올해 나란히 매출과 이익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그동안 국내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코스맥스엔비티, 노바렉스 모두 지난해 매출 성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익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대거 이탈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은 그동안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가 비교적 높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도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내수 매출까지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와 중국 생산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보, 해외 진출 지역 다변화, 신제품 공급 등으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6369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5%, 27.6% 증가한 수치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외 고객의 수주 증가와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토대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3492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0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매출 확대와 호주 법인의 흑자 구조 전환, 미국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이익률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고무적이다.
노바렉스는 꾸준히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며 수출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내수 회복이 더해지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44억원, 영업이익은 269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8.9%, 16% 증가한 수치로, 둘 다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장지혜,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국내외 ODM(제조자개발생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맥스엔비티는 중국 고객사에 대한 수출 성장과 미국 법인 구조 재편, 내수 신규 채널용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노바렉스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수출 중심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까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중 실적 안전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 효과 등을 토대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다이소를 비롯한 신규 유통 채널 증가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급 확대로 국내 소비자의 구매 경험률이 높아지면서 내수가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을 앞세워 수출을 늘리며 어려운 내수에 대응했는데, 최근 내수가 제 몫을 하면서 수출 성장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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