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칠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 협상 개시

유창엽 2025. 4. 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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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치 칠레 대통령, 印 국빈방문…칠레, 印총리 남극 초청
악수하는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과 보리치 칠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현지시간) 뉴델리 소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칠레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협상을 시작한다.

2일 EFE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해 이같은 합의를 밝혔다.

인도와 칠레 간 경제 관계는 2007년에 서명한 부분적 무역협정에 의해 조율되고 있다.

2022∼2023년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양국 간 무역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8천억원)이다. 인도는 현재 칠레의 9위 무역상대국이다.

모디 총리는 "우리는 서로에 유익한 CEPA에 관한 협상 개시를 각기 팀에 지시했다"면서 칠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도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표현했다.

두 정상은 또 핵심광물과 식량안보 등의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도가 1989년 이래 연구기지 2곳을 두고 있는 남극대륙으로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그는 또 개혁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 진입하려는 인도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뉴델리에 도착해 닷새 일정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방문은 올해 양국 수교 76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칠레 국가원수가 인도를 방문하기는 16년 만이다.

보리치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 기간에 경제수도 뭄바이와 벵갈루루도 찾아 정·재계 인사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리치 대통령은 전날 뉴델리 소재 인도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모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전세계 모든 지도자와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한다고 추켜세웠다고 인도 매체들은 전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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