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기 신도시 하남교산 본청약…주변보다 2~3억이 싸다[부동산360]

김희량 2025. 4. 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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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경기 위축으로 분양시장에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지난 2월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지구에는 총 4만1337명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R114은 분양가 상승에도 여전히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흐름이 5월 하남교산지구 본청약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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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약 분양가 사전청약 대비 15~18% 증가
“서울 인접 위치, 인프라 및 시세 차익 기대감”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최근 건설경기 위축으로 분양시장에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만 지난 2월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지구에는 총 4만1337명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R114은 분양가 상승에도 여전히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흐름이 5월 하남교산지구 본청약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부동산R114은 고양창릉지구 본청약이 3개 블록 전평형 두세자리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2025년 경기지역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3월 31일 기준)고 밝혔다. 실제 해당 블록들 경쟁률은 ▷S5블록 96.0대 1 ▷S6블록 62.8대 1 ▷A4블록(신혼희망타운) 19.8대 1을 기록했고 특히 S5블록 전용면적 84㎡의 경쟁률이 409.8대 1에 달했다.

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계획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조차 최근 급격히 상승한 건설원가로 인한 분양가 인상을 피하지 못했다. 사전청약에서 본청약까지 약 3년 동안 분양가는 추정가 대비 ▷인천계양(A2·A3) 18% ▷고양창릉(A4·S5·S6) 15% 증가했다. 특히 사전청약 당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국민평형 전용면적 84㎡에서 인상액이 1억원에 육박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분양가 상승 상황에서 사전청약 당첨자 중 인천계양 341명(42.7%), 고양창릉 373명(26.6%)의 청약포기가 발생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청약경쟁률.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은 수천만원 치솟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의 시세차익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계양 A2블록 전용 84㎡ 확정분양가는 5억8411만원이지만 분양시점(2024년 10월) 기준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 84㎡ 매매시세는 ▷계양하늘채파크포레 6억원(2023년 입주)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6억3500만원(2021년 입주) ▷힐스테이트자이계양 7억6375만원(2024년 입주)으로 최소 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고양창릉은 S5블록 전용 84㎡ 확정분양가 7억7289만원 대비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2022년 입주) 8억3750만원 ▷대곡역두산위브1단지(2023년 입주) 8억5000만원으로 차이는 6,000~8,000만원 정도였다. 맞은편에 위치한 준신축단지 원흥동일스위트7단지(2018년 입주, 8억7000만원)와는 약 1억원 차이가 났다. 부동산R 114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위치,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향후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1억원 내외의 시세차익은 예비청약자들의 공공분양 본청약 참여 관심을 충분히 끌만했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 공공분양주택 분양가-인근 시세 비교. [부동산R114 제공]

이런 분위기에 LH는 인천계양, 고양창릉에 이어 5월 하남교산지구 본청약도 주목받고 있다. 하남교산 A2블록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으로 경기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확정분양가는 ▷51㎡ 4억9811만원 ▷55㎡ 5억3355만원 ▷58㎡ 5억6214만원 ▷59㎡ 5억7167만원으로 사전청약 추정가(2021년 12월) 대비 18% 증가했다. 부동산R114는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 59㎡ 매매시세가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 8억5750만원 ▷미사힐즈파크푸르지오(2020년 입주) 7억45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시세차익이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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