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키운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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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던 지방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이 개선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비롯해 제주,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전국 7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의 안전성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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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던 지방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이 개선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비롯해 제주,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전국 7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의 안전성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방위각제공시설은 계기착륙시스템(ILS)의 핵심 구성 요소로 항공기가 활주로 중심선을 따라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항행안전시설이다.
이번 개선사업은 1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전국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충돌 이후 동체착륙하는 과정에서 방위각 시설이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와 한국공항공사의 무안공항 참사의 후속 조치로 이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 여수,광주 등 대부분 국내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설치됐으며 제주공항은 철 구조물로 제작됐다.
이에 따라 이번 개선 사업은 방위각제공시설이 설치된 돌출 둔덕을 철거하고 ‘부러지기 쉬운 구조물’로 변경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25일 한국강구조학회와 ‘제주공항 방위각시설 구조물 정밀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제주 방위각제공시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쉬운’ 구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항공정책, 토목, 환경, 건축, 항행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검증위원회를 공항별로 구성해 실시설계용역 산출물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위각제공시설 개선의 실효성과 안전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방위각제공시설 개선 설계 및 공사를 통해 항공안전을 강화하고, 국내·외 설계기준과 전문가 검증을 기반으로 공항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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