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 구단 신기록, 마음껏 즐길 수 없었던 LG…차명석 단장 왜 “불안해요”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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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충격적인 사고를 애도하며 잠시 중단됐던 KBO리그가 2일 재개된다.
'개막 7연승' 구단 신기록을 세운 LG는 기쁨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고, 사흘간 휴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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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나는 충격적인 사고를 애도하며 잠시 중단됐던 KBO리그가 2일 재개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3월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 3층 외부의 알루미늄 루버(60kg)가 추락했고, 1층 매점 근처에서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머리 수술을 받았던 관중은 지난 31일 세상을 떠났다.
KBO는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2일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응원없이 진행되며 경기에 참가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개막 7연승’ 구단 신기록을 세운 LG는 기쁨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고, 사흘간 휴식을 가졌다. LG는 지난 29일 NC에 14-4 대승을 거두며 개막 7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KBO와 NC 구단은 30일 창원 LG-NC전을 창원NC파크 시설물 점검을 위해 취소시켰다.
30일 LG-NC전이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에르난데스(LG)-김태경(NC)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선발 매치업에서 LG가 우세였다. 물론 경기는 해봐야 결과를 알겠지만, 7연승의 LG 팀 분위기와 29일 실책 4개를 저지르며 대패한 NC의 분위기는 극도로 상반돼 있었다.
그러나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고, 머리를 크게 다쳤던 관중은 수술을 받았지만 세상을 떠났다.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고를 두고 경기 취소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었으며 7연승은 잠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LG 외국인 선수 오스틴은 자신의 SNS에 “비극적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창원의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을 견디는 동안, 주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며 위로와 평안을 주시기를 기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LG 트윈스 에르난데스 183 2025.03.10 / foto0307@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2/poctan/20250402094120959gxwa.jpg)
LG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한다. 개막 8연승 도전이다. LG는 에르난데스, KT는 오원석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LG가 사흘 휴식 후에도 이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지가 관건이다. 차명석 단장은 7연승 직후 구단 신기록을 축하하자, “불안하다”고 말했다.
프런트 수장으로서 팀이 못하면 당연히 걱정, 잘해도 걱정이다. 언제 ‘부상’ 등 변수가 터질지는 모르기 때문. 롯데, 한화, NC 상대로 개막 7연승은 예상을 뛰어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개막 7연승이 당연히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약간의 불안도 생기기 마련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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