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보검·박해준 등…'폭싹 속았수다' 주역들의 차기작은?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4. 2. 09: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왼쪽부터) 아이유, 박보검, 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한 가운데, 주요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박해준)의 사계절 인생을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로 호평 아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에서 두 세대를 연기한 1인 2역의 아이유를 비롯해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이준영, 김선호, 염혜란, 최대훈 등 출연진 전원이 연기력과 존재감을 재입증하며 다음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유 /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아이유,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변우석과 로맨스 호흡

엄마 애순과 딸 금명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기작에서는 보다 경쾌하고 현대적인 로맨스로 대중과 만난다.

아이유의 차기작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존재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평민 여성과 왕족 남성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다. 아이유는 화려한 미모와 지성, 냉철한 승부욕을 겸비한 재벌가 둘째 딸 성희주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대세 배우 변우석이 캐스팅돼 이안대군으로 분한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보검, 김선호, 이준영까지 세 남자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유는 이번에도 대중의 마음을 설레게 할 '심쿵' 로맨스를 예고한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올해 중 방영 예정이다.

박보검 / 사진=더블랙레이블

박보검, '굿보이'로 상남자 액션 도전

청년 관식이로 분해 섬세한 감정을 연기한 박보검은 차기작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이들이 불의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청춘 액션물이다.

박보검은 전직 복싱 챔피언이자 메달리스트 특채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금메달 이후 경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만, 현실의 비리와 반칙 속에서 숨겨둔 파이터 본능이 다시 깨어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박보검은 실제 복싱 국가대표처럼 보이기 위해 고강도 액션스쿨 훈련과 체력 단련에 임했다. 복싱 장면은 물론 코믹 연기까지 소화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함께 출연하는 김소현, 오정세, 허성태와의 호흡도 관심 요소다. '굿보이'는 5월 31일 첫 방송된다.

'야당' 스틸 컷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박해준, '야당'부터 '북극성'까지...줄 이은 차기작

중년 관식이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박해준은 올해 세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먼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야당'은 마약 브로커, 검사,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물이다. 박해준은 극 중 집요한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아 마약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는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박해준은 이 작품에서 강하늘과 '미생'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다. 서로를 쫓고 쫓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북극성'에서는 전지현, 강동원과 함께 출연한다. 주연으로 활약하는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염정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다채로운 박해준의 변신이 기대된다.

'24시 헬스클럽' 스틸 컷 /사진=KBS2 '24시 헬스클럽'

이준영, 드라마 두 편으로 쉴 틈 없는 행보

금명의 오랜 연인이었지만 결국 결실을 보지 못한 영범 역으로 애틋한 순정을 보여준 이준영은 4월 두 편의 작품으로 바쁜 행보에 돌입한다. 먼저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KBS2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는 세계적인 보디빌더 출신의 헬스장 관장 도현중 역으로 출연한다. '24시 헬스클럽'은 운동에 진심인 남자와 운동이 서툰 헬린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유쾌한 '근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물이다.

이와 함께 이달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에도 특별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폭싹 속았수다' 스틸 컷 / 사진=넷플릭스

김선호, 로코부터 미스터리까지 세 작품으로 복귀

'폭싹 속았수다'에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긴 김선호는 세 작품으로 활발한 복귀를 알린다. 먼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통역사 주호진 역을 맡아 고윤정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스타와 통역사 사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어 소설 '망내인'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 드라마 '언프렌드'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언프렌드'는 극단적 선택을 한 동생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언니가 해당 사건을 파헤치면서 미스터리한 남자를 만나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김선호는 이 작품에서 박규영과 호흡한다.

한재림 감독의 신작 디즈니+ 드라마 '현혹'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현혹'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김선호는 극 중 미스터리한 여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 무명 화가 윤이호 역을 맡았다. 수지와 함께 출연해 '스타트업' 이후 5년 만에 재회한다.

염혜란 / 사진=에이스팩토리

염혜란,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드는 열일 행보

애순의 엄마 전광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염혜란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아파트 주민으로,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는 변호사 사무실이 몰린 건물의 건물주로 등장해 유쾌한 존재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첫 주연작 휴먼 코미디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까지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참여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대훈 / 사진=에이스팩토리

최대훈, '더 원더풀스'서 초능력 빌런으로 변신

'학씨 아저씨' 부상길 역으로 미워할 수 없는 현실형 빌런을 연기한 최대훈은 차기작도 넷플릭스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로 돌아온다. 박은빈, 차은우 주연의 이 작품은 1999년을 배경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빌런과 맞서 싸우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최대훈은 이 작품에서 결함 있는 초능력을 지닌 빌런 손경훈으로 등장, 특유의 입체적인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