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사의 표명했지만 부총리가 경거망동 안 된다며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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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상법 개정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직을 걸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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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 “3일 F4 회의는 참석할 예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상법 개정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직을 걸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 원장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사의를 만류했다며 당분간 당면 업무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2일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금융위원장에 연락 드려 (사의)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부총리와 한은 총재께서 연락이 와서 시장 상황이 어려우니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리셨다. 일단 내일(3일) 아침 열리는 에프(F)4 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4월4일에 대통령이 오시는지, 안 오시는지도 무시할 수 없다.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이상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국민들 앞에 약속을 드렸고 본의 아니게 권한대행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드린 것도 맞아서 누군가가 책임지는 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을 택한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되돌아가선 안 된다며 ‘직을 걸겠다’는 발언도 했다. 사의 표명 역시 이에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라디오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계셨다면 상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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