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김수현 선택했다”…눈물 회견이 만든 더 큰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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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마련한 눈물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그가 강조한 '스타 김수현'의 선택과,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감정서 모두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3월 31일, 김수현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일 때는 교제하지 않았다"며 미성년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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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마련한 눈물의 기자회견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그가 강조한 ‘스타 김수현’의 선택과,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감정서 모두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3월 31일, 김수현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일 때는 교제하지 않았다”며 미성년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김수현의 발언 중 “지켜야 할 게 많은 스타 김수현이었기에, 그 선택을 했다”는 문장이 오히려 자기중심적인 해명으로 받아들여지며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여론은 “그럼 그때 상처받은 김새론은요?”, “지금도 스타 김수현이라서 거짓말 중인 거냐”는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수현 측이 자필 감정서를 바탕으로 “2016년, 2018년 대화 속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는 과학적 분석 결과를 주장했지만, 해당 감정서의 하단 종합결론에는 ‘2018년과 2025년 작성자가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중의 신뢰만 잃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일각에서는 “사실 관계 이전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계산적으로 보인다”는 반응과 함께, “고인이 된 김새론과 그 유족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된 회견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회견 직후 공개된 추가 영상과 증거, 대중의 반응은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이번 기자회견은 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새로운 논란을 덧붙인 자리가 됐다.
‘스타 김수현’이라는 선택이, 대중의 신뢰를 지킬 수 있었는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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