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첫 단추 잘못 꿴 대가 크다…경쟁자 스윈스키는 오늘도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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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못 끼운 배지환의 올 시즌이 꼬이는 것 같다.
반면, 그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로스터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외야수 잭 스윈스키는 이날 피츠버그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배지환에 실망한 것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피츠버그는 하루 전인 1일 뉴욕 메츠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영입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배지환의 올 시즌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지 않은 것 만큼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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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배지환의 올 시즌이 꼬이는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경쟁을 이어온 외야수 잭 스윈스키가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홈팀 탬파베이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소속팀 피츠버그의 벤치멤버인 배지환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그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로스터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외야수 잭 스윈스키는 이날 피츠버그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벌써 4번째 선발출전이다. 피츠버그가 이날 포함 총 6경기를 치르는 것에 비하면 기회를 많이 받는 셈이다.
하지만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이날 경기 포함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 출전은 단 1번 밖에 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 번은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을 뿐이다. 배지환이 2일 현재 총 4타석을 소화한 반면, 경쟁자 스윈스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도 11타석이나 뛰었다.


지난해 타율 0.189로 부진했던 배지환은 당초 올 시즌 피츠버그 전력구상에 없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4할(0.381)에 육박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자 극적으로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배지환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첫 선발출전의 기회를 받았던 지난달 3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경기 중 대주자로 투입된 31일 경기에선 2루에 있다가 상대팀 포수가 공을 잠시 빠트린 사이에 3루로 뛰었으나 태그아웃됐다. 당시 피츠버그와 마이애미 두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다 투아웃 이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순간적인 판단미스가 득점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이때 점수를 뽑지 못한 피츠버그는 결국 9회말 수비 때 투수의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하며 패했다.

배지환에 실망한 것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피츠버그는 하루 전인 1일 뉴욕 메츠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영입했다. 배지환보다 어리고 힘도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성과 주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리오의 영입은 시간상의 문제일 뿐 배지환의 입지에 분명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배지환의 올 시즌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지 않은 것 만큼은 확실하다. 첫 단추를 잘 못 꿴 탓이다.
사진=©MHN DB, 시카고 컵스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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