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계엄에 미군 투입 가능' SNS 주장에 "허위 정보 퍼뜨리지 말라"

박소영 2025. 4.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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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한국에서 계엄이 선포되면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전날 주한미군 엑스(X) 공식 계정에는 '산불에 간첩이나 중국 연관 있으면 바로 데프콘 계엄 미군 투입 가능'이라는 게시물이 올랐다.

비록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주한미군이 공식 계정을 통해 개별 이용자 게시물에 이같이 반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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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공식 계정에 이례적 댓글 게시
"미군, 한국 계엄령에 동원 안 돼"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계정에 한 이용자가 '산불에 간첩·중국 연관 시 미군 투입 가능'이라고 쓰자 주한미군 공식 계정이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X 캡처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계엄이 선포되면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전날 주한미군 엑스(X) 공식 계정에는 '산불에 간첩이나 중국 연관 있으면 바로 데프콘 계엄 미군 투입 가능'이라는 게시물이 올랐다. 주한미군은 이에 "허위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는 영문 답글을 달았다.

원글을 쓴 이용자가 '제대로 한국어를 이해한 것이 맞냐'고 반응하자, 주한미군은 다시 답글로 "제대로 번역됐다"며 "누군가 우릴 태그했고, 우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말한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군 부대는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고, 지난해 12월에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한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해 주한미군이 '허위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반박한 뒤, 다시 댓글로 "제대로 번역됐다", "누군가 우릴 태그했고, 우리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말한 것", "미군 부대는 한국 계엄령에 동원될 수 없고, 지난해 12월에도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X 캡처

비록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주한미군이 공식 계정을 통해 개별 이용자 게시물에 이같이 반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은 원글 작성자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 주한미군의 답글도 사라진 상태다. 주한미군은 "우리는 활동의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 소셜미디어를 활용 중"이라며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한미동맹의 더 깊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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