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13년 전 손석희에 ‘킹덤’ 예고했다 “오래 걸린 이유는…” (질문들)[결정적장면]

장예솔 2025. 4. 2.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가 김은숙이 '킹덤'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월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한국 드라마계를 주도하는 작가 김은희, 김은숙이 동반 출연했다.

김은희는 "사극에 좀비가 나오면 천문학적인 미술비가 나올 텐데 그 돈을 감당하면서 제작하기에는 당시의 방송 환경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영화 쪽으로 알아봤는데 영화도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더라. 이후 '시그널' 끝나고 넷플릭스에서 작업을 제안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작가 김은숙이 '킹덤'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월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한국 드라마계를 주도하는 작가 김은희, 김은숙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13년 전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김은희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사극 좀비물을 쓰고 싶다고 하셨다. 7년 후 조선 좀비 스릴러 '킹덤'이 나왔는데 방영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고 물었다.

김은희는 "'유령' 끝나자마자 SBS에 기획안을 먼저 얘기했다. 근데 '아무도 내 말을 못 들었나?'라는 기분이 들더라. 아무리 설명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제가 한 10번 정도 얘기하니까 어떤 CP(책임 프로듀서)님이 '현실을 받아들여라.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라고 지적하더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제작비였다. 김은희는 "사극에 좀비가 나오면 천문학적인 미술비가 나올 텐데 그 돈을 감당하면서 제작하기에는 당시의 방송 환경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영화 쪽으로 알아봤는데 영화도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더라. 이후 '시그널' 끝나고 넷플릭스에서 작업을 제안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은희는 "넷플릭스라면 목을 쳐서 좀비를 죽일 수 있고, 돈도 줄 수 있고, 시청률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더라. 우여곡절 끝에 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기존의 방송사 입장에서는 OTT가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있는데 두 작가에게는 하나의 탈출구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