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호텔 읽어 주는 남자

강화송 기자 2025. 4.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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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취향을 저격한 신상 호텔.
자, 이번에 새로 생긴 이 호텔은 말이죠.

VIETNAM
JW Marriott Hotel & Suites Saigon
호치민 최적의 위치, JW 메리어트 호텔 & 스위트 사이공

호치민에 들어선 첫 번째 메리어트 호텔. '하이 바 쯩 스트리트(Hai Ba Trung Street)'와 '르 두안 블러바드(Le Duan Boulevard)'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다. 대형 쇼핑몰인 M플라자 사이공과 호텔이 연결되어 있어 사실상 호치민의 중심지에 위치한 셈이다.

호텔 주변으로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 등 굵직한 볼거리가 인접해 있다. 총 21층 높이 호텔은 무려 305개의 객실을 보유했다. 레지던스 객실도 갖추고 있어 장기 체류하며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

웰빙 시설까지 상당히 잘 갖췄다. 7개의 트리트먼트 룸, 월풀, 스팀룸,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춘 JW 스파에서 몸과 마음, 정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4개의 다이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호치민의 다채로운 맛을 마음껏 탐할 수 있다. 유추(Yu Chu)는 광둥식 레스토랑, 바실리코(Basilico)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켓 39(Market 39)는 뷔페 레스토랑, 더 라이브러리(The Library)에서는 애프터눈 티,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THAILAND
Avani Ratchada Bangkok
극강의 가성비, 아바니 라차다 방콕

태국 방콕에 들어선 3번째 아바니 호텔. 아바니 호텔은 마이너 호텔(Minor Hotel) 그룹의 브랜드다. 총 402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는 아바니 라차다 방콕은 MRT '프라 람 9(Phra Ram 9)'역과 공항철도, 방콕 지상철(BTS)과 연결되어 있다. 룸 타입은 딜럭스, 주니어 스위트, 스위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특히 169m2에 달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총 8명까지 투숙이 가능하며 넓은 다이닝룸, 칵테일 바, 개인 사우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호텔 25층에 위치한 아바니 클럽 라운지에서는 조식,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바니 라차다 방콕은 광둥식 요리에 특화된 '난 유안(Nan Yuan) 레스토랑'과 라이브 뮤직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메트로 라운지(Metro Lounge)'등 다채로운 다이닝 옵션을 갖췄다. '더 팬트리(The Pantry)'에서는 테이크아웃 옵션도 제공하고 있으며, 수영장 옆쪽에 마련된 '풀 바'에서는 시그니처 음료를 마시며 방콕 시티뷰를 만끽할 수 있다.

아바니 라차다 방콕의 웰니스 센터는 수영장, 스파, 일본식 온천과 사우나, 아바니핏 스포츠 센터로 구성된 1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행사나 미팅을 위한 11개의 추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에서 몇 발자국만 나가면 최근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방콕 야시장, '조드 페어 야시장(Jodd Fair Market)'이 펼쳐진다. 근처 '후웨이 쾅 시장(Huai Kwang Market)'과 태국 문화 센터, 센트럴 라마 9(Central Rama 9) 쇼핑몰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가장 큰 장점, 가성비 최고다.

THAILAND
The Mekong Explorer Tent
텐트에서의 하루, 메콩 익스플로러 텐트

태국 치앙라이, 빌 벤슬리의 작품으로 유명한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 & 리조트(Anantara Golden Triangle Elephant Camp & Resort)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텐트형 리조트.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의 프라이빗한 휴식처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태국, 라오스, 미얀마 세 나라가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거대한 대나무 숲속에서 푸르른 정글과 거대한 메콩강, 그리고 골든 트라이앵글 아시아 코끼리 재단(Golden Triangle Asian Elephant Foundation)에서 구출한 20마리의 코끼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텐트는 가죽과 나무, 짐 톰슨(Jim Thompson) 패브릭이 조화를 이루어 우아함을 강조하며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각 침실은 킹사이즈 침대와 전용 욕실을 갖추고 있으며, 두 개의 프라이빗 테라스에는 인피니티 풀과 야외 욕조가 마련되어 있다. 메콩 익스플로러 스위트는 태국의 란나(Lanna)와 식민지 시대의 유산을 담고 있으며, 다크 우드 패널링(Dark Wood Paneling)과 앤티크 스타일의 여행 트렁크, 코끼리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이 리조트는 골든 트라이앵글 아시아 코끼리 재단에서 구출한 코끼리들을 위한 보호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코끼리와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는 자체 농장을 운영하여 허브, 채소, 회색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방목으로 닭을 기르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다.

INDIA
Anantara Jewel Bagh Jaipur
핑크 시티, 아난타라 주얼 바그 자이푸르

핑크 시티로 잘 알려진 인도 자이푸르에 들어선 신상 아난타라 호텔. 심지어 인도에 들어선 첫 번째 아난타라다. 라자스탄 전통 궁전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이 호텔은 우아한 아치형 구조를 갖춘 전통 양식의 돌출형 발코니, '자로카(Jharokhas)'를 건물 외벽에 배치했다. 미적 효과뿐만 아니라 창문 역할을 하여 공간에 자연광을 유입시킨다. 그 위 돌출된 처마는 창문 위나 입구에 위치해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물들은 인도의 더운 날씨로 인해 발달한 디자인이며, 특히 라자스탄 건축과 무굴 건축 양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객실은 150개. 고요한 정원 또는 도시 뷰를 자랑하며, 인도의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티크리(Tikri) 유리 작업과 수작업 목공예, 금박 장식으로 꾸며졌다. 수준 높은 다이닝도 빠지지 않는다. '쉬시 마할(Sheesh Mahal)' 레스토랑은 라자스탄의 거울 궁전(Mirror Palace)에서 영감을 받은 거울 모자이크와 채색 유리로 장식된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현지 요리와 인터내셔널 요리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수제 칵테일도 만날 수 있다. '아므릿 마할(Amrit Mahal)' 레스토랑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인터내셔널 뷔페와 인도식 단품 메뉴를 제공하며, 아침에는 라이브로 연주되는 플루트 음악이 분위기를 더한다.

호텔에는 게스트들의 로컬경험을 위한 다양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로열 헤리티지 아트 워크(Royal Heritage Art Work)'는 '랑 마할(Rang Mahal)' 볼룸에서의 벽화와 모자이크 감상 후, 프라이빗 세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DUBAI
Jumeirah Marsa Al Arab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

1999년 두바이에 오픈한 버즈 알 아랍은 오픈과 동시에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아라비아의 돛단배를 모티브 삼아 디자인했는데, 이번에는 '초호화 슈퍼요트'를 모티브 삼았다. 주메이라 그룹이 두바이 해안의 가장 특별한 프라이빗 해변 끝자락에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을 새롭게 선보인다.

건축가 '샤운 킬라(Shawn Killa)'가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혁신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이 리조트는 총 386개의 객실과 스위트, 82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82척의 슈퍼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스파, 그리고 다양한 럭셔리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주메이라 마르사 알 아랍의 수영장은 무려 5개. 아름다운 조경과 조화를 이루며 11개의 엄선된 다이닝과 4개의 데스티네이션 바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됐다. 세계적인 파티셰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가 선보이는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도 만나 볼 수 있다.

모든 객실과 레지던스는 두바이 시내의 스카이라인, 주메이라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그리고 반짝이는 아라비아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탈리스 스파(Talise Spa)는 총 3개의 층에 걸쳐 여성 전용 공간과 13개의 트리트먼트 스위트를 갖추고 있으며, 각 스위트에는 전용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아라비아 반도의 장엄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TAIWAN
Capella Taipei
예술적인 데뷔, 카펠라 타이베이

카펠라가 타이베이의 중심에 들어섰다. 홍콩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드레 푸(Andre Fu)가 디자인한 공간으로, 총 86개의 객실과 스위트룸를 갖췄다. 호텔은 타이베이의 북로, 둔화 가로수길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은 100년 된 나무들이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로 타이베이 101과 송산 문화 지구에서 가까운 위치다.

로비는 타이완의 예술가, '리 천린'의 대형 태피스트리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는 타이베이의 전통적인 문화적 뿌리를 담고 있다. 안드레 푸는 로비 공간을 단순한 입구가 아닌, 고객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 여행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주는 곳으로 설계했다.

객실에 사용된 실크 패널은 영국의 장인 '드 고르네이'와 협업하여 맞춤 제작했고, 고급 마케트리 기술(장식 기법)을 활용하여 벽과 바닥의 디자인을 구성했다. 방마다 다른 테마와 색상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각 객실이 고유의 개성을 가진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호텔의 레스토랑인 '엠버 28'은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따뜻한 버건디톤으로 꾸몄다. '롱 주'는 광둥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테라코타 레드 타일 천장과 모란 패턴의 마케트리 벽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JAPAN
Patina Osaka
오사카성을 바라보는, 파티나 오사카

'파티나'는 카펠라 호텔 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파티나 브랜드 첫 번째 도심형 호텔이 일본 '오사카'에 들어선다. 그것도 무려 오사카성 바로 맞은편에. 지속 가능성과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사카성 공원과 나니와노미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22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일본의 계절감인 기세츠칸(Kisetsukan) 개념을 반영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대형 창문과 내추럴 우드 요소를 사용해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아트, 음악, 디자인, 웰빙,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뉴욕 브루클린 기반의 사운드 아티스트 데본 턴불(Devon Turnbull, OJAS)과 협업한 '더 리스닝 룸(The Listening Room by OJAS)'은 파티나 오사카의 하이라이트다. 맞춤형 스피커를 갖춘 공간으로, 엄선된 바이닐 컬렉션과 문화 서적을 감상할 수 있다. 일출 명상 음악 세션과 저녁 사운드 스케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경험을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다양한 음악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호텔의 미식 공간 역시 자연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오픈 그릴 다이닝을 선보이는 '이나키(Iñaki)', 일본의 72절기(미세한 계절 변화)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요리를 제공하는 'P72', 엄선된 지역 차를 제공하는 '니지리 티 라운지(Nijiri Tea Lounge)', 정통 칵테일과 주류를 경험할 수 있는 '소나타 라운지 & 바(Sonata Lounge & Bar)', 장인의 손길이 담긴 철판구이 요리를 선보이는 '바린(Barin)' 등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마련했다. 다음 달 오픈 예정.

*강화송 기자의 호소문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강화송 기자의 휴식 호소문. 어떻게 하면 호텔에서 좀 더 뒹굴 수 있을까. 기자 생활 내내 고민 끝에 찾은 단 하나의 돌파구. 1년 365일 쉬고 싶은 그가 선택한 세계 곳곳의 호텔 소개문.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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