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조정장'도 괜찮아? 버퍼형 ETF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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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며 신고가 랠리를 펼치던 미국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손실이 보전되는 '버퍼형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목하고 있다.
버퍼형 ETF는 옵션을 활용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손실을 제한하고, 상승할 때 정해진 수준 이상의 수익을 포기하는 구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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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조만간 다양한 버퍼형 ETF 출시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며 신고가 랠리를 펼치던 미국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도 손실이 보전되는 '버퍼형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목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S&P500은 지난 2월 18일 6147.43으로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8.71% 하락했다.
이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다소 회복했지만, 한때 2% 넘는 낙폭을 보이며 역사적 고점 대비 10% 빠지기도 했다. 고점 대비 10% 하락은 기술적 분석상 '조정장'에 진입하는 기준으로 올해 들어 2번째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할 관세 수준이 강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 경기 둔화 기류가 지표로 확인되자 시장의 공포가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참고기사 : 공매도는 거들 뿐…0%대 성장 전망 韓경제, 코스피 돌파구는?)
이에 따라 '버퍼형 ETF'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버퍼형 ETF는 옵션을 활용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손실을 제한하고, 상승할 때 정해진 수준 이상의 수익을 포기하는 구조를 갖는다. 일종의 만기 개념인 아웃컴은 대체로 1년이다.
예를 들어 수익 상한(Cap) 16%와 손실 제한(Buffer) -10%를 설정한 버퍼형 ETF는 1년 뒤 기초 지수가 15% 하락했더라도 5%의 손실만 발생한다. 지수가 20% 상승해도 수익은 16%가 최대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2018년 처음 등장해 최근 운용자산(AUM)이 1억달러(약 1476억원) 이상인 버퍼형 ETF만 30개가 넘는다.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은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며 반등할 여지도 있지만, 최근 들어 미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 수익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더라도 손실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라면 버퍼형 ETF를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시장에도 최근 버퍼형 ETF가 상장됐다. 아시아 주식시장에 상장된 최초의 버퍼형 ETF로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다.
이 상품은 3월 21일 S&P500을 기초로 수익 상한 16.4%와 손실 제한 –10.2%가 설정됐다. 내년 3월 21일 새로운 수익 상한과 손실 제한이 결정된다.
다만 내년 3월까지 남은 아웃컴 기간에 매매할 경우 수익 상한과 손실 제한이 달라질 수 있다. 1일 기준 수익 상한은 17.56%, 손실 제한은 9.07%다. 또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변화할 수 있다.
시장은 버퍼형 ETF의 문이 열린 만큼 앞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투자증권 권병재 연구원은 "미국은 아웃컴 기간 시작일을 월별로 달리해 상장하며 월별 버퍼형 ETF 12개를 동일가중으로 담는 ETF도 있다. 2단 버퍼, 상방을 제한하지 않는 버퍼형 ETF도 존재한다"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조만간 다양한 버퍼형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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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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