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상생하는 서민금융 ‘강원경제 실핏줄’ 맹활약

김덕형 2025. 4.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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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시중은행 대출 제한 속
도내 신협 중기대출액 269억원↑
총자산 4500억원 증가 성장세
조직·사업·감독·사회공헌 집중
경로당·요양원 등 후원 앞장
고금리 상품 판매 ‘고객 손짓’

강원도민 경제 동반자 ‘신협’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 ‘신협’이 강원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성장한 신협은 지난해 기준 강원도내 개 조합, 개 점포수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조합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강원도민의 경제 동반자로서, 믿음으로 걸어온 64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 지역 중소기업 버팀목 톡톡

1일 신협중앙회의 전자공시를 보면 이날까지 2024년 결산공시를 완료한 도내 신협 32곳(직장조합 제외)의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액은 1조 77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1억 500억원)보다 2.56%(269억원) 증가했다.

조합별로 보면 영서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원주제일 116%(140억원→304억원), 원주대원 33.4%(508억원→679억원), 원주참빛 33%(232억원→309억원), 원주서원주 22%(963억원→1571억원), 춘천신용 15.7%(528억원→612억원), 정선고한 14.7%(143억원→164억원) 등 순으로 증가세가 가팔랐다.

신협의 중소기업대출은 도내 기업에 동력을 불어넣는 ‘모세혈관’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신협에서 대출을 받아 설비와 인력을 확충하면 지역 경기가 되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도내 중소기업은 고금리·고물가, 탄핵 정국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유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줄여왔던 터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도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감액은 2023년 4021억원에서 지난해 1948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시중은행과 달리 신협은 지역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셈이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결산공시를 완료한 도내 신협 32곳 중 1곳을 제외한 31곳의 유동성비율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유동성비율은 만기가 3개월 이내 도래하는 예금 등 부채에 대한 지급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다. 영월신협을 보면 이 조합의 유동성비율은 지난해 154.3으로 1년 전보다 30%p 증가했다. 평창진부신협은 42.7%p(146.7%→189.5%) 뛰었다.

각 신협의 살림살이도 나아졌다. 32곳 중 19곳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영평가 개선도 눈에 띈다. 정선신용·속초신협·평창봉평은 지난해 경영평가 1등급을 받았다.  27곳은 2등급을 받았다.

1 평창 봉평신협(이사장 김범구)은 최근 신협 회의실에서 봉평·용평면내 21개 경로당과 2개의 분회에 운영비 2500만원을 전달했다. 2 원주 밝음신협(이사장 이도식)이 최근 신협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신협사회공헌재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법인부문 아너스클럽 다이아몬드에 선정됐다.

■ 지역사회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

신협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협중앙회 강원본부(본부장 민경대)는 지난달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2024년 경영평가·2025 사업설명회를 개최, 올해 경영슬로건을 ‘강원의 힘을 모아 신협의 가치를 모아’로 정하고 조직·사업·감독·사회공헌 부문 등 세무사업계획을 실행해 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전 경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신협은 지난해 총자산 5조 83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500억원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을 기록했다. 평창 봉평신협이 2024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해 경영대상을 수상했고 경영 최우수상은 강원다누리신협에게 돌아갔다.

강원도내 신협들은 ‘사람이 더 우대받는 참은행,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큰 신협’이 되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원주 밝음신협(이사장 이도식)은 최근 법인부문 누적기부금 1억원 이상을 기록해 신협사회공헌재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법인부문 아너스클럽 다이아몬드에 선정됐다. 밝음신협은 지난 50여년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과 다양한 지역 밀착형 활동을 펼치며 성장했다.

평창 봉평신협(이사장 김범구)은 지난달 봉평·용평면내 21개 경로당과 2개의 분회에 운영비 2500만원을 전달했다. 봉평신협은 1947년 창립해 50돌을 맞아 지역밀착형 공헌사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홍천신협(이사장 이일영)은 올해 초 노인요양원, 안나요양원, 명동보육원 등지를 찾아 각각 후원금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강릉신협(이사장 김남철)도 지난해 연말 강릉시 중앙자율방범대에 운영기금을 전달하는 각 지역신협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신협 고금리 상품 눈길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도 가파르게 내리고 있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럽고 은행 예금보단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신협 등 제2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원주밝음 신협에선 연 3.52% 이자를 주는 정기예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금리다. 신협 등 상호금융은 각 조합이 독립된 법인으로 존재한다. 그에 따라 조합(금고)마다 예·적금 상품 금리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또 신협은 한 곳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 전국 모든 신협에서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또 신협은 지난달 신한카드와 협력해 연 최고 8.0%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플러스정기적금 9차 상품으로, 기본금리 3.0%에 우대금리 5.0%를 적용하면 최대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60만원까지 납입하는 6개월 만기, 월 최대 30만원 납입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상품 등 2가지로 출시됐다. 신협-신한 제휴카드를 처음 발급하는 고객이 마케팅 전체 동의를 하고 월 사용금액 조건 등을 충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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