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충돌 뒤 폭발..."문 잠겨 3명 사망"
20대 여성 3명 모두 숨져…유가족 "차 문 잠겼다"
사고 직전 자율주행보조기능(NOA) 켠 상태
[앵커]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자율주행보조기능을 켠 채로 달리다가 충돌 사고를 냈습니다.
배터리 폭발 화재로도 이어졌는데, 차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3명 모두 숨졌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차종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타버린 뒤였습니다.
현지시각 지난달 29일 밤 10시 44분쯤,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서 난 교통사고입니다.
샤오미 전기차 SU7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배터리 폭발로 불이 붙은 겁니다.
탑승자 3명은 차량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 숨졌습니다.
[유가족 : 경찰이 말하길 차 문이 잠겨서 열지 못했대요. 결국, 여자애 셋 모두…]
사고 차량은 충돌 17분 전 자율주행보조기능(NOA)을 켠 상태에서 시속 116km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았다는 경고도 울렸습니다.
차량이 장애물을 인지한 뒤 수동모드로 바뀌었지만, 충돌을 불과 2초 안팎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자율주행보조기능은 작년 5월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이 시승 행사 때 직접 홍보했던 기술입니다.
[레이쥔 / 샤오미 CEO (지난해 5월) : 우리는 곧 도심 자율주행보조기능(NOA)을 켤 겁니다. 자, 시작!]
SU7는 전자기기 업체 샤오미가 작년 3월 출시한 첫 모델로 BYD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슈퍼카급 'SU7 울트라'도 내놨는데, 이번 사고로 주가가 6.1%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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