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3% 늘었지만...트럼프 관세 폭탄에 '풍전등화'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선방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달부터 미국의 관세 폭격이 줄줄이 예고돼 풍전등화 상황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3.1% 증가한 58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반짝 감소했다가 두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 2월 주춤했던 반도체 수출이 12% 가까이 증가해 수출 효자로 돌아왔고 전기차 부진 속에 자동차도 나름 선방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시작된 철강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당장 이달부터 수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아직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달) 상호관세라든지 다른 관세들이 추가로 발표되는 것에 따라서 점차 본격적으로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미국의 관세 폭격이 본격화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제조기업의 60%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배터리와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 수출 주력 업종이 폭풍전야입니다.
정부는 미국 측과 대화를 지속하고 지원 조치를 마련해 수출 업계가 마주한 불확실성을 해소해나갈 방침입니다.
또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소고기 수입 제한 등 '비관세 무역장벽'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미국이 계속 제기해온 사항들이라면서 실무채널을 통해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백승민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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