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S&LB' 지원 실적 2조원 돌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동성 위기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지원 실적이 2조1203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의 공장·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이 성공은 제도 개선과 지원 기반 강화 노력 덕분이다. 먼저 2016년 산업집적법 개정을 통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2017년에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 캠코가 취득한 중소기업 자산에 대한 재산세를 50% 감면받게 됐다. 또 중소기업의 자산 재매입 취득세 전액 감면 등 지원기업의 세금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했다.
캠코는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 초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대상 자산을 기계·기구 등 동산담보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임대료 납부·금리산정 방식을 기업 니즈에 맞춰 다양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기업정상화 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
캠코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지원 모델을 개발했다. 2023년 도입한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보유자산을 담보신탁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지원한다. 캠코의 신용보강으로 지원기업은 신용등급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년 만에 17개 기업에 2788억원을 지원하며 위기 기업들의 새로운 유동성 지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기업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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