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행산 정상에 기름 뿌린 60대 “텐트 못 치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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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경기 화성에 있는 태행산 정상에 올라 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즘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버려진 엔진 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태행산을 자주 등산하는 A씨는 올 때마다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된 것을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폐오일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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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 운영 A씨 자수 “백패킹족 쓰레기 많이 나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경기 화성에 있는 태행산 정상에 올라 데크 바닥에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폐오일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불을 낼 의도가 아닌 ‘백패킹족’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은 전날 60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즘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 바닥에 버려진 엔진 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산 정상 부근에 냄새가 나는 물질이 흩뿌려져 있다는 말이 돌았고, 이를 본 시민이 지난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고,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본 A씨는 이튿날인 28일 자수했다.
A씨는 “주말이면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 휴식 공간이 없고, 쓰레기도 많이 나와 이를 못하게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오일을 알코올이나 휘발유 등의 인화성 물질로 보기 어려운 데다 불을 붙이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는 점, A씨의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할 때 방화 사건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산불을 내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범행 당일 불을 붙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행산을 자주 등산하는 A씨는 올 때마다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된 것을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폐오일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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