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내쫓는 미국…"해외여행 다시 생각해" 실리콘밸리 직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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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외국인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크 업계는 이민자 출신 창업자 및 CEO(최고경영자)도 여럿일 만큼 오랫동안 외국인 기술 인력의 공헌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외국인 비자 단속을 강화하고, 때로는 입국 거부 및 추방까지 결정하면서 실리콘밸리는 공포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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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외국인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크 업계는 이민자 출신 창업자 및 CEO(최고경영자)도 여럿일 만큼 오랫동안 외국인 기술 인력의 공헌으로 발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CEO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외국인 비자 단속을 강화하고, 때로는 입국 거부 및 추방까지 결정하면서 실리콘밸리는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테크 기업 직원들이 주로 소지한 H-1B 비자가 타깃이다. 이는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비자로, 미국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약 6만5000개의 H1B가 추첨 시스템을 통해 승인되고 있다.
신장이식 전문가인 라샤 알라위에 브라운대 교수는 대학이 후원한 H1B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17일 본국인 레바논을 다녀온 후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됐다. 그는 미국에서 6년을 살았지만 결국 추방됐다. 미 국토안보부는 알라위에 교수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이끌었던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바논을 찾았다고 지적했다. 알라위에 교수는 나스랄라가 시아파 이슬람의 종교 지도자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종교적·영적 가르침에 따를 뿐 헤즈볼라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WP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저마다 H1B 비자를 보유한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이 가장 많은 1만4764개의 H1B 비자를 승인받았고, 구글(5369명)과 메타(4847명), MS(4725개), 애플(3880개) 등도 H1B 비자를 받아 각각 수천 명의 직원들을 고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도 1767건의 H1B를 승인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빅테크에 법률 자문을 하는 로펌들은 외국인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조언했다. W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의 로펌은 H1B 비자를 보유한 직원에게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여행 전에 고민해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H1B 비자 거부율이 15%까지 치솟았고, "2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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