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폭싹’ 흥행 뜻밖의 고충 “촬영 내내 자기반성, 날 짠하게 봐” [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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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 흥행 속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4월 1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박해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해준은 "촬영 내내하면서 자기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이렇게 성실할 수 없고 이렇게 정직하게 살고 이렇게 한 여자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 영향으로 저 자신도 조금은 나아진 거 같다. 신의 영역 같았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까 그런 아버지들이 많더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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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박해준이 '폭싹 속았수다' 흥행 속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4월 1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박해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3월 28일 전편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사계절 같은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기와 한국적인 감성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박해준은 말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중년의 관식 역을 맡아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해준은 "다른 작품이 잘됐을 때랑 다르게 '너무 울었다, 좋다' 이런 주변 반응이 너무 좋더라. 좀 빨리 정리하고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여운이 깊게 남는다. 시청자 반응을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하고 내가 못본 게 있나 드라마를 다시보기도 한다. 해야될 작품이 있는데 방해가 많이 된다. 다음에 여유 있을 때 천천히 곱씹으면서 보고 싶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관식이라는 캐릭터는 박해준에게도 큰 영향을 남겼다. 박해준은 "촬영 내내하면서 자기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이렇게 성실할 수 없고 이렇게 정직하게 살고 이렇게 한 여자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 영향으로 저 자신도 조금은 나아진 거 같다. 신의 영역 같았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까 그런 아버지들이 많더라"고 생각을 전했다.
박해준은 관식이가 판타지적인 면도 있다고 봤다. 박해준은 "투덜투덜 거리면서 '내가 이 역할 해도 되나' 미안한 부분도 있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내가 드라마에 너무 취해서 '오빠한테 이런 면 많아'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그렇게 나쁘지 않은 남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아내 외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명대사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를 이을만한 관식의 명대사에 대해 박해준은 "마지막에 애순 등을 두드리며 부르는 노래가 좋더라. 자장가를 되게 듣고 싶었나 보다. 어릴 때 등 두려주던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듣기 좋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해준은 "'사빠죄아' 때도 많이 좋아해 주셨다. 실제로 보니까 선하게 보인다고 얘기를 해줬다. 지금은 되게 짠하게 보시는 거 같다. 드라마 감정이 남아 있으신 거 같다. 평소엔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들이 되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아이들 반응에 대해 박해준은 "제 작품을 잘 안보더라. 잠깐 보고 자기 할 거 하더라. 아이 엄마가 13부인가 14부인가를 보여줬더라. 그때 밖에 있었는데 걱정됐는지 아이들한테 전화가 오더라. 30분에 한 번씩 전화 와서 '아빠 잘 있냐'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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