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과 같은 교도소…자꾸 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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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정환이 연쇄살인범 강호순과의 수감 에피소드를 밝혔다.
신정환은 "운동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누가 뒤에서 자꾸 '저기요'라며 날 부르더라. 그래서 딱 보니 명찰이 빨간색이었다. 그 사람이 '혹시 사진 있어요? 내가 그림 그려주게'라고 했다. 그래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을 막 더듬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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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연쇄살인범 강호순과의 수감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채널 '채널고정해'에 출연한 신정환이 수감 당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신정환은 "16년 동안 잊히지 않는 게 있다. 자다가 가위에 눌리거나 경기를 일으키며 깰 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신정환은 "아침에 운동하라고 문을 열어준다. 바깥 공기를 쐴 기회라서 기분이 좋았다. 야외 나가서 한 30분씩 운동을 하는데 각자 명찰이 있다. 그중에서 빨간 명찰은 사형수"라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운동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누가 뒤에서 자꾸 '저기요'라며 날 부르더라. 그래서 딱 보니 명찰이 빨간색이었다. 그 사람이 '혹시 사진 있어요? 내가 그림 그려주게'라고 했다. 그래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을 막 더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 날도 어김없이 말을 걸며 사진을 달라고 했다. 계속 반복되니 너무 찜찜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궁금한 마음에 교도소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 '사형수라서 너무 무섭다. 피하고 싶은데 저 사람 혹시 누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교도관이 '강호순'이라고 답하더라"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정환은 "그 얘기를 듣고 난 다음부터 운동을 안 나갔다. 배식원이 들어왔길래 사진을 요청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그 사람이 말하길 그 방 안에 유명한 연예인들 연필로 그린 초상화가 온 벽에 있다고 하더라. 내 초상화도 그리려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였다. 신정환은 예정된 귀국을 하지 않고 마카오, 네팔 등에 체류하며 5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2011년 1월 귀국한 신정환은 공항에서 바로 연행됐다.
이후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채널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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