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스캔들’ 한국 엔터산업에 큰 충격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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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와 영국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들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사진)의 기자회견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둘러싼 대다수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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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긴급타전하며 관심

미국 NBC와 영국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들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사진)의 기자회견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K-콘텐츠를 대표하는 스타의 스캔들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둘러싼 대다수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과 드라마 ‘눈물의 여왕’(2024년)이 방영되기 약 4년 전에 만나 1년 정도 교제했을 뿐, 미성년자일 때 만나지 않았다”면서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등이 증거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NBC는 ‘김수현이 미성년자 여배우와의 교제설을 부인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기자회견에서 오열하는 그의 영상을 내보냈다. BBC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한국 연예계에서는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 게 여전히 팬들에게 스캔들로 여겨진다”면서 “이 스캔들은 한국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충격을 주었고, 여러 드라마와 영화로 잘 알려진 스타인 김수현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과 그들의 입장을 대변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다.
김수현은 “제 문자 메시지에 대해 검증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유족들이 가진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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