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당해도 모를 것"…익산시 '기후대응 도시숲'은 '암흑천지 도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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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익산시 송학동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많은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야간 조명이 없어 달빛에만 의존해야 하는 '암흑천지 도시숲'이란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시숲을 찾는 시민들은 철도 유휴부지를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해온 '녹색도시 익산시'의 방침에 환영하면서도 송학동과 오산면에 조성된 총 3.5㎞ 길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야간 조명의 전무로 밤이 되면 어둠 속에 묻힌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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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익산시 송학동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많은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야간 조명이 없어 달빛에만 의존해야 하는 '암흑천지 도시숲'이란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익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송학동에서 860여 세대의 라송센트럴카운티와 810여 세대의 예다음아르띠에 입주 완료하며 많은 시민이 인근의 도시숲을 이용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시숲을 찾는 시민들은 철도 유휴부지를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해온 '녹색도시 익산시'의 방침에 환영하면서도 송학동과 오산면에 조성된 총 3.5㎞ 길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야간 조명의 전무로 밤이 되면 어둠 속에 묻힌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은 "익산시 외곽이라는 특성 상 어둠을 틈탄 범죄 발생 가능성도 우려된다"며 "이미 두 차례 시민청원을 진행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조명 설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목청을 돋웠다.
보다 못한 시민들은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오산면-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의 경관조명 설치해 달라'는 내용의 시민청원에 재차 나섰다.
지난달 14일 올린 시민청원에는 "저녁만 되면 논이나 밭이나 공원이 너무 어두어서 블랙홀 같다"거나 "밤에 너무 어두워서 사고 날까 무섭다", "저녁에는 납치당해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댓글이 쇄도하는 등 많은 시민이 공감대를 표시했다.
시민청원은 20일이 채 지나지 않은 1일 오전 10시 현재 4100여명이 접속했고 507명이 공감을 표시해 익산시가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익산시는 시민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500명 이상'의 시민들이 공감한 청원에 대해서 정책 등의 반영을 적극 검토하고 책임 있는 답변에 나서고 있다.
송학동의 50대 시민 K씨는 "안전사고가 난 후에 부랴부랴 조명을 설치하는 등 사후약방문식 처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기후대응 도시숲을 아름답게 만들어놓고 마무리가 안 된 느낌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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