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유승준 “가방 하나 달랑 챙겨 한국행...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 데뷔 28주년 소감 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역기피 논란으로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49·스티브승준 유)이 데뷔 28주년을 자축했다.
끝으로 유승준은 "가방 하나 들고 한국으로 갔던 그때의 그 마음으로 언젠간 얼은 눈이 녹아 내리듯 얼어붙은 아픈 응어리들이 녹아 내리는 그날이 꼭 다시 오기를 기도 한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전성기인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프게 해 드릴줄 정말 몰라”
“다 제 탓, 미안하다” 팬들에 사과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1/ned/20250401102937216huep.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병역기피 논란으로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49·스티브승준 유)이 데뷔 28주년을 자축했다.
유승준은 1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1997년 4월 1일. 28년이 되었네요”라며 데뷔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함깨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그래서 더 특별할까? 지난 추억은 묻어 두었다. 세월은 지났고 모든게 옜날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성공해 보겠다고 가방 하나 달랑 챙겨서, 부모님이 주신 400달러 주머니에 깊이 쑤셔 넣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그는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 받을 줄 몰랐다. 또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실망 시키고 아프게 해 드릴줄도 정말 몰랐다”고 병역기피 논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참 어리고 , 겁없고 무모하리 만큼 자신이 있었다. 참 어리석었다. 5년 남짓한 활동하고 그후로 23년을,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별이다”라고 과오를 자책했다.
유승준은 “미안하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 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 게 다 제 탓이고 제 부족함이라서 미안하다. 정말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드린 거 같아서”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은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했던 꿈만 같던 추억만 붙들고 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그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지우는 건 정말 힘들다. 아니 지울 수 없고, 지우기 싫다”며 “앞으로 모른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별할 줄 몰랐던 것처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 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다. 그렇게 꿈꾸며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유승준은 “가방 하나 들고 한국으로 갔던 그때의 그 마음으로 언젠간 얼은 눈이 녹아 내리듯 얼어붙은 아픈 응어리들이 녹아 내리는 그날이 꼭 다시 오기를 기도 한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전성기인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바른 청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스스로 군대에 가겠다고 발언해왔던 만큼 팬들의 실망과 충격은 컸다.
병역 기피 의혹이 일자 당시 법무부는 병무청장 요청을 받아 유씨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유승준은 세 차례 입국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이에 비자발급 거부 취소소송을 건 유승준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심과 2차 소송에서 재상고심 끝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유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는 최근 국내 입국 비자 발급과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LA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했으며,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정원)는 지난달 20일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절대 우연 아냐” 동시다발 ‘산불’ 이상하다 했더니…놀라운 분석 결과[지구, 뭐래?]
- 김수현 “미성년 교제 부인”했지만…카톡 분석엔 “2018년·2025년 동일인 작성”, 가세연 ‘2018
- 故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SNS에 편지 올려…팬들에게 “고마워”
- ‘생방 중 욕설’ 정윤정은 출연 정지, 안영미는…방심위, 결국 ‘중징계’
- 유튜버 이진호 3개월 간 고(故) 김새론 방송 못해…그래도 할 말 있다?
- “아프지 마세요…목 안 나와” 앓아누운 전현무, 무슨 일?
- “男연예인에 性 상납” 아나운서의 폭로…“업무 연장선상 성폭력” 인정
- ‘폭싹 속았수다’ 리뷰로 돈 번 유튜버, 수익금 전액 ‘이 곳’에 썼다
- “이러다 다 죽는다!” 중국발 공습에 너도나도 ‘충격’…이러다가
- 백종원 소스 뿌린 농약통…“녹, 윤활유 묻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