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균택 "헌재 5대3 구도도 염두…마은혁 임명 절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현재 헌법재판소가 5대3 구도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마은혁 재판관이 임명되면 6대3 구도가 가능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성에선 5대3으로 파면이 기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9명 체제를 완성하고 그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되면 6대3 구도 가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현재 헌법재판소가 5대3 구도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선고가 나오지 않은 이유도 6명 찬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할 때, 마 재판관의 임명을 통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뒤늦게라도 변론을 재개하고, 마 후보자가 정식 재판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론상으로는 변론 갱신 절차를 간단히 밟은 뒤, 이미 작성돼 있을 결정문에 마 재판관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결국 필요한 건 숫자 확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헌법재판소 주변에서의 시위 중단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헌재법 개정 문제, 탄핵 절차, 위기 상황에 대한 비상 대응 등을 고려해 시위를 잠정 중단하라는 당 차원의 지침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상황이 어느 정도 위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국민 다수가 뜻을 모아 헌재의 잘못된 결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1일까지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 탄핵라고 확정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탄핵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명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제원, 강동구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현장엔 유서도 (종합)
- 장제원 고소인 측, 오늘 기자회견 않기로…“사정상 취소”
- '김수현 방지법' 청원도..."의제강간 만19세로 상향"
- 美 "車규제·약가정책·소고기수입제한 재차 지적..절충교역도 문제"(종합)
- 5세대 실손이 온다…1·2세대 가입자 갈아탈 매력 있을까
- ‘폭싹 속았수다’ 리뷰로 돈 번 유튜버 “수익금은 ‘이곳’에…”
- “농약 태운 흔적” 하회마을 위협 산불, 또 다른 실화였다
- "서울인데 2억 싸다, 지금이 기회"…전세 바겐세일
- 기존의 절반 두께 '아이폰 17 에어' 얇아서 생긴 단점 [모닝폰]
- “왜 날 피해?” 세 모녀 살해한 뒤…밥 먹고 술 마셨다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