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연예인에 아나운서 성상납" 日 뒤집은 폭로…진상 조사 결과는

채태병 기자 2025. 4. 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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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그룹 '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52) 성상납 의혹을 조사한 후지TV 제3자 조사위원회가 "업무 연장선상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 매체 NHK 등은 31일 후지TV 제3자 조사위원회의 진상 조사 결과를 전하며 "회사의 이사회 멤버들의 경영 책임이 무겁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 나카이 마사히로가 후지TV 간부로부터 여성 아나운서 A씨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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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TV 카노 슈지 후지 회장과 미나토 코이치 사장이 지난 1월 도쿄 본사에서 '나카이 마사히로 성접대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 유명 그룹 '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52) 성상납 의혹을 조사한 후지TV 제3자 조사위원회가 "업무 연장선상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 매체 NHK 등은 31일 후지TV 제3자 조사위원회의 진상 조사 결과를 전하며 "회사의 이사회 멤버들의 경영 책임이 무겁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 나카이 마사히로가 후지TV 간부로부터 여성 아나운서 A씨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성폭행 과정에서 A씨를 다치게 했고, 이후 입막음 합의금으로 9000만엔(약 8억8600만원)을 건넸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이후 후지TV가 회사 차원에서 연예계 입김이 센 나카이에게 성접대를 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기업들이 후지TV에 광고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본 유명 그룹 '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 /사진=SNS 캡처


재정적 타격을 받게 된 후지TV는 올해 1월 제3자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위원회가 조사에 돌입했고, 이번 발표로 나카이 성상납 사건 관련해 회사 측 책임이 인정된다는 판단이 나온 것.

위원회는 "피해 아나운서 A씨가 회사에 성폭행 문제를 보고한 뒤에도 (후지TV는) 나카이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계속 기용했다"며 "이는 2차 가해 행위에 해당하고, 이런 행동이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지TV에서 사원이나 아나운서 등을 거래처 모임에 동원, 상대와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이용하던 실태가 있었다"며 "사측의 사려 깊지 못한 결정과 대응이 관계자 신뢰를 잃고 (회사를) 위기 상황으로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나카이 마사히로는 성상납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1월23일 팬 전용 사이트에 은퇴 소식을 알렸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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