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평 원룸형’ 임시거주시설 내일부터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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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쓸 '모듈러 주택'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모듈러 주택 100채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이재민을 위해 무상 대여했다.
2022년 동해안 산불과 이듬해 경북 산사태 피해 뒤에도 이 주택이 이재민들을 위해 쓰인 적이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대피소 등에 있는 도내 이재민은 3188명이며, 필요한 모듈러 주택은 약 1600채"라며 "일단 문학관 내 공용 화장실 및 세면장을 손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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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따로 없어 공용 사용해야
모듈러 100채-조립주택 26채 확보
경북도 “모듈러 주택 1600채 필요”

31일 경북도는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 100채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26채를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듈러 주택 100채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이재민을 위해 무상 대여했다. 2022년 동해안 산불과 이듬해 경북 산사태 피해 뒤에도 이 주택이 이재민들을 위해 쓰인 적이 있다.
경북도는 안동시 일직면의 문학관인 권정생 동화나라 운동장에 모듈러 주택 100채 가운데 40채를 우선 설치하고 있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38m²(약 11평) 면적 원룸으로, 출입문은 미닫이형이고 창문이 하나 있다. 원룸 안에 싱크대와 난방 기기, 천장 시스템 에어컨 등이 설치됐다. 냉장고와 주방 조리기구 등은 없다. 이 주택에는 화장실, 세면장도 없어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대피소 등에 있는 도내 이재민은 3188명이며, 필요한 모듈러 주택은 약 1600채”라며 “일단 문학관 내 공용 화장실 및 세면장을 손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제작하는 모듈러 주택에는 화장실 등 필수 편의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 산청에서도 14가구 24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산청군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을 이재민 거처로 활용하고 있다. 조만간 임시조립주택을 제작해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임시 대피소에 계신 고령의 어르신들이 장기간 머무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분들을 임시 주거시설로 우선 옮기고, 조립식 주택 등 주거 공간도 조기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생업 등을 이유로 자택으로 귀가한 이재민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가 끊긴 가구에 대해서는 선로를 연결하거나 비상발전기를 투입해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산청=도영진 0jin2@donga.com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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