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25%…부산 자동차 부품업 ‘초비상’
[KBS 부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조치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 물량을 줄이거나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 부산의 부품 제조업체들이 연쇄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
현대차·기아 등에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로, 미국으로 간접 수출되는 물량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5월부터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 25% 관세 조치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종호/제조업체 상무 : "직수출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직접적으로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는 부분과 원자재에 대한 관세 인상 부분 때문에 전체적으로 채산성이 나빠지는…."]
매출 25억 원 이상의 부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192곳.
2020년, 매출 5조 9천억 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증가세였지만, 이제 호조세를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관세 부담으로 완성차 업체가 수출 물량을 줄이면 물량 납품이 그만큼 줄고, 또 비용 줄이기에 나선다면 납품단가 인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린태/부산 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1차 업체들이 한국에 있는 2차, 3차(협력업체)에 주문을 안 하고 현지 업체에 주문하겠죠. 이런 부분에서 부산지역 2차, 3차 업체는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죠."]
특히 GM 납품업체들은 수출이 대부분이라 직접적인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르노 납품업체들 역시 미국 수출길에 오를 전기차 수출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합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관세 조치까지, 세계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부산의 물류 산업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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