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보란 듯 민생 행보…"야당 만남보다 현안 우선"
【 앵커멘트 】 정치권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둘러싸고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대행은 반도체산업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애초 사전에 공지된 일정이 아닌 깜짝 방문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만남 제안에 대해선 현안을 우선 처리한 뒤 검토해보겠다며 완곡히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이 한 대행에 압박하는 마은혁 후보자는 임명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도체사업장을 찾아 경제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대한민국 반도체 화이팅!"
사전에 공지가 없던 '깜짝 방문'으로 야당이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는데 대해 경제 행보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 제안에 대해 한 대행은 국가경제과 민생이 직결되는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내일(1일)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마 후보자 임명 요구에 대해선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 대행이 헌재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내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마 후보자 문제는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마 후보자 임명은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야당의 탄핵 엄포에도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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