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여파 ‘환율 방어’ 위해…한은, 작년 4분기 37억달러 팔았다 [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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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37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외환당국 순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37억5500만달러 순매도했다.
외환순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 달러 강세에 따른 고환율로 57억96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3분기 환율이 안정되면서 순매수(1억9200만달러)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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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계엄으로 환율 크게 뛰어…37.55억불 순매도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외환당국이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37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1/ned/20250331165408624cqcj.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37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인해 환율이 크게 널뛴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고환율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외환방파제가 급속도로 무너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31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외환당국 순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환당국은 시장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37억5500만달러 순매도했다. 급격하게 뛰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시장에 팔았다는 얘기다.
외환순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 달러 강세에 따른 고환율로 57억96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3분기 환율이 안정되면서 순매수(1억9200만달러)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원인은 12월 터진 비상계엄 사태로 분석됐다. 당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급증했고, 환율이 매우 빠르게 뛰었다. 이후에도 탄핵 정국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정치는 지속적인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당시 환율 급등세가 어느정도로 컸는지 가늠할 수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6.84원에 달했다. 3분기 1359.38원에서 40원 가깝게 환율 평균 레벨이 올랐다.
문제는 올해에도 고환율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 않단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4원 오른 1472.9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외환보유액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미 외환보유액이 4년 9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2억1000만달러로, 1월 말보다 18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020년 5월 말(4073억달러) 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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