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K바이오 각축 벌어진 장기지속형 플랫폼 시장서 '메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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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새로운 장기 지속형(롱 액팅) 플랫폼을 개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이미 펩트론,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투약 주기가 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고비로 비만 치료제 열풍을 불러온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5월 메타포와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 장기지속형 GLP-1·GIP 이중작용제 개발을 시작했지만 약 3개월만에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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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이 새로운 장기 지속형(롱 액팅) 플랫폼을 개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이미 펩트론,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함께 투약 주기가 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메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기술을 활용해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비만 치료제에 적용하는 전임상이 2026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비만 치료제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인 만큼 해당 플랫폼이 향후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퇴행성 뇌질환 등의 치료제로 개발된 GLP-1 계열 약물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이라 여러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일단 내년에 비만치료제 전임상을 들어가는 것 외에는 무엇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새로운 장기지속형 플랫폼은 현재 프로토타입(시제품)이 나온 상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알테오젠의 창업 기반이 된 원천기술이 장기지속형 플랫폼 '넥스피 융합'(NexP Fusion)인 만큼 이미 보유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성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피 융합은 체내 단백질인 알파-1 항트립신(A1AT)을 유전자재조합으로 변형하고 바이오의약품과 융합해 약물의 반감기(약물의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이미 2011년에 GLP-1 계열의 약물인 엑세나타이드에 넥스피 융합 기술을 적용해 당뇨 치료제의 지속 효과를 늘린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루에 한 번 맞아야 하는 '삭센다'로 들썩이기 시작한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일주일에 한 번만 투약하는 '위고비'가 출시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투약 주기를 길게 늘린 주사제 비만치료제와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지난해 10월 펩트론과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고 펩트론의 장기지속형 기술 '스마트데포'를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으로 본 계약 체결 여부가 관건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와 각각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펩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위고비로 비만 치료제 열풍을 불러온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5월 메타포와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 장기지속형 GLP-1·GIP 이중작용제 개발을 시작했지만 약 3개월만에 중단했다. 그러나 노보 노디스크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1개월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기업의 노보 노디스크향 기술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펩트론과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협업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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