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제안’ 하마스-이스라엘, 휴전 협상까지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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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휴전 협상은 다시 재개될 수 있을까.
이집트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50일 휴전을 조건으로 5명의 생존 인질을 되돌려보내는 안에 동의했다.
이스라엘은 이 제안이 수락되면 2단계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는 동시에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기 위해 안보 내각의 동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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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 휴전 협상은 다시 재개될 수 있을까.
이집트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50일 휴전을 조건으로 5명의 생존 인질을 되돌려보내는 안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생존 인질 11명과 주검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축제 기안인 ‘이드 알 피트르’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공습을 이어갔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주말 사이 하마스가 이집트의 중재로 50일 동안 휴전하는 조건으로 5명의 인질을 되돌려보내는 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요구 조건은 생존 인질 11명의 석방과 이미 사망한 인질의 주검 반환이다. 스티븐 윗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제안한 바와 같다. 이스라엘은 이 제안이 수락되면 2단계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는 동시에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기 위해 안보 내각의 동의를 요청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정부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하는 것에 대해 반겼다. 30일 미군의 예멘 수도 사나 인근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후티가 관할하는 마시라 텔레비전이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초 해임한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을 대신해 엘리 샤르비트 전 해군사령관을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의 국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르 국장의 해임안은 법원에 제출된 해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다음달 8일까지 효력이 중지된 상태다.
또 이스라엘 내각은 점령 중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 전용 우회 도로 건설을 승인했다. 총리실은 이 도로 건설로 교통 흐름이 좋아지고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도로 건설로 산악지역인 서안지구 E1 지역으로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시민 단체 ‘피스나우’는 경고했다.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이드 알 피트르’인 29~30일에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은 이어졌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이 날은 보통 아이들에게 새 옷을 사 입히고 잔치를 벌이는 날이다. 가자 중부 데이르 발라흐의 주민 아델 알샤어는 기도회에 참석한 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 아이들, 우리의 삶, 미래를 잃었다”고 에이피에 말했다.
가자 남부 라파흐에서는 일주일 전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14명의 응급구조대원 주검이 수습됐다. 국제적십자사는 “2017년 이후 세계 적십자사 직원들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이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남부 칸유니스 나세르 병원에서도 30일 아침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9명과 여성 3명 등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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