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달리고 있는 삼성, 이제 ‘호랑이굴’로 간다

올시즌 초반부터 달리고 있는 삼성이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삼성은 4월1일부터 3일까지 광주구장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025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KIA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KIA와의 경기에서 번번이 고전했던 삼성이기에 첫 만남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은 지난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 4승12패로 완전히 열세였다.
삼성은 선두 자리를 노릴 때마다 KIA전에서 패했다. 결국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승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삼성은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최원태를 영입했고 새 외국인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까지 데려오면서 마운드를 높였다.
8년만에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재개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올시즌만큼은 가장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겨우내 준비한 내용을 시즌 초반부터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8경기 5승3패 승률 0.62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8~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작성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KIA와의 첫 만남에서 기선을 잡으려 한다.
반면 KIA의 사정은 지난해와 다르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박찬호도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KIA는 8경기 3승5패 승률 0.375로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은 이번 3연전에서 최원태-후라도-좌완 이승현 등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원태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최원태는 지난 25일 NC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6안타 3볼넷 1사구 4삼진 4실점했다. 좋은 피칭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날 삼성 타선에서 대거 14득점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제는 자신의 호투로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춰야한다. 최원태의 KIA전 통산 성적은 25경기 11승6패 평균자책 3.80으로 좋았다. 하지만 광주구장에서는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 6.12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뒤 서게 될 광주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다해야 한다.
좌투수들의 어깨도 무거워진다. 나성범, 최형우, 서건창 김규성 등 KIA에는 좌타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KIA에 중심 타선과 상위 타선에 좌타라인 있다”라며 신인 배찬승과 베테랑 백정현을 활용할 예정이다.
고졸 루키 배찬승은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팀 필승조의 역할을 맡고 있다. 4경기 3.1이닝 1실점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선발 자원이었던 베테랑 백정현도 중간 계투로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승부처에서 왼손 투수들의 책임감이 커질 예정이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KIA에 강한 면모를 계속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헌곤은 지난해 KIA전 15경기에서 타율 0.404 3홈런 8타점 등의 성적을 냈다. 광주구장 9경기에서도 타율 0.379 1홈런 3타점으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238로 아직 감이 완전히 오른 건 아니지만 KIA를 상대로는 또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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