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이 기차에서 엄마를 만났지”…MT가던 그 교외선, 운행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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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여기에 발맞춰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하루 8회였던 교외선 열차 운행을 20회로 늘리는 등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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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하루’ 자유이용권 도입…지역 여행 수요 공략

경기도는 여기에 발맞춰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하루 8회였던 교외선 열차 운행을 20회로 늘리는 등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외선은 1963년 8월 건설된 뒤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으며 특히 서울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의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2004년 4월 운영 효율성과 적자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진 데다 경기북부 교통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의정부·양주·고양시가 2009년부터 국회,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해 운행 재개를 추진,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열차는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객차는 2량), 승차 정원은 136명이다. 의정부∼양주∼고양 30.3㎞에 단선으로 운행되며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재개통 이후 2월 23일까지 약 6주 동안 누적 이용객은 총 2만1380명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486명이 교외선을 이용했다. 이 중 평일에는 약 280명, 주말에는 약 870명으로 주말 수요가 평일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도는 2월 3일부터 주말 열차 운행 시간을 낮 시간대 중심으로 변경했고, 이 조치 이후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은 739명에서 1002명으로 약 36%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이용 패턴을 반영, 4월부터 평일과 주말 모두 하루 20회씩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주중 대곡역 기준 첫차는 오전 7시 2분, 막차는 오후 9시 19분이며,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55분, 막차는 오후 9시 12분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첫차와 막차 시간은 동일하나, 낮 시간대는 별도 운행편이 배치된다.
또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외선 전 구간에서 자유롭게 탑승 가능한 1일 자유이용권 ‘교외하루’도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일반 왕복 요금보다 저렴하게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양주시에 거주하는 주민 박현정씨(38)는 “교외선이 재개통된 이후에 아이들과 나들이를 자주 갔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이제 열차가 자주 다니니까 정말 편해질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교외선은 경기북부 동서축을 연결하며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도 점진적인 운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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