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미국과의 직접 핵 협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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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장으로 "이란은 협상을 회피한 적은 없으나, 상대방(미국)이 깨뜨린 약속 때문에 신뢰가 훼손되었을 뿐이며 신뢰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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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안 하면 군사공격” 위협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접 협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두었다. 또 협상의 방향은 미국의 행동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장으로 “이란은 협상을 회피한 적은 없으나, 상대방(미국)이 깨뜨린 약속 때문에 신뢰가 훼손되었을 뿐이며 신뢰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이번 답변은 직접 대화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간접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의미”라며 “협상 과정의 지속 여부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해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 서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새로운 핵 협상을 시작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여론을 기만하는 사기”라고 말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등이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였던 2018년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한 결정을 언급하며 “그들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 협상할 필요는 뭐가 있나”고 물었다고 알려졌다. 이때문에 페제슈키안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뜻을 받아 이란의 입장을 공식 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란의 반응에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시(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란에 군사 공격을 명령할 수도 있고, 2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르나 통신은 이 뉴스를 전하며 “트럼프 1기 재임시절과 같은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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