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굴리트가 인정했다, "어릴 때부터 지켜 봤어…이제는 월드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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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루드 굴리트가 인정했다.
주인공은 티자니 라인더르스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밀란의 '대선배' 굴리트도 라인더르스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굴리트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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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천하의 루드 굴리트가 인정했다. 주인공은 티자니 라인더르스다.
1998년생 라인더르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라인더르스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기반으로 똑똑한 플레이를 펼친다. 공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다. 아울러 발기술과 전진성이 뛰어나며, 타고난 센스를 활용한 패싱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라인더르스는 자국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에서 재능을 꽃 피웠다. 지난 2017년 알크마르로 이적한 이후 1군과 2군을 넘나들며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교체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인더르스는 공식전 123경기에서 13골 15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도약했다.
AC 밀란에서 전성기를 맞이하는 중이다. 라인더르스는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끝내 밀란의 손을 잡았다. 이적 직후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며,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라인더르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에 힘입은 밀란은 직전 시즌 4위에서 두 계단 뛴 리그 2위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부동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라인더르스는 공식전 44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물론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9위에 그치며 부진하고 있지만, 라인더르스 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밀란은 라인더르스를 ‘구단의 얼굴’로 만들 작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월 “라인더르스는 밀란과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미 지난해 구두 합의가 이뤄졌고, 공식 서명만 남은 상황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앞선 보도에서 밀란이 그의 연봉을 약 두 배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팀 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라인더르스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밀란의 ‘대선배’ 굴리트도 라인더르스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30일(한국시간) 굴리트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몇 시즌 라인더르스는 정말 놀라웠다. 그는 우리를 흥분하게 만든다. 나는 그를 알크마르에서 뛰던 유소년 시절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그가 이뤄온 발전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는 많은 골을 넣으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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