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연내 첫 삽…"4700억 보상 올해 마무리"

조용훈 기자 2025. 3.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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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예정 부지 내 현장지원센터 문을 열고, 토지 보상 준비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김성환 가덕도신공항 토지보상위원회 위원장(주민대표)은 "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보상 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신공항 건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토지 보상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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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 오픈…4월부터 협의 보상 진행
이윤상 공단 이사장 "보상 절차, 신공항 건설 위한 첫걸음"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신공항 후보지. 2021.3.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용훈 기자 =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예정 부지 내 현장지원센터 문을 열고, 토지 보상 준비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특히 착공은 연말로 예정돼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달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천가초등학교 대항분교 일부를 수리해 조성한 것으로, 공사비 약 4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주민 민원 상담과 보상 협의를 이뤄지며, 현장 확인 및 서류 작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보상 절차는 신공항 건설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재 육지와 바다 보상이 각각 진행 중으로 협의 보상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은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 재결 절차를 통해 연말까지 모든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전체 보상비는 약 47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원활한 토지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가덕도신공항 토지보상위원회 위원장(주민대표)은 "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보상 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신공항 건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토지 보상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 문을 연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 모습. ⓒ News1 조용훈 기자

20만㎡ 규모 여객터미널 등 조성…"항공 물류 허브로 자리 잡을 것"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조성된다. 총면적은 667만㎡(202만 평)로, 김해공항의 약 1.8배 규모다.

주요 시설로 길이 3500m·폭 45m 활주로 1본, 20만㎡ 규모 여객터미널, 1만7000㎡ 규모 화물터미널, 항공기 74대 수용 가능한 계류장, 1만여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설계됐다. 공항이 건설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 물류 허브로 자리 잡아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상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남부권 경제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명품 공항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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