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제 헌재가 결단할 때…문형배, 조속히 尹 판결 내려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5. 3. 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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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제 헌법재판소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헌법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시계까지 들이대며 졸속 심판을 밀어붙이더니 정작 판결은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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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뜻대로 안 될 것 같으니 판결 지연…국민 배신 행위”
野 ‘줄탄핵’ 경고에 “정부 전복 내란행위…尹복귀 당위성 높아져”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제 헌법재판소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헌법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시계까지 들이대며 졸속 심판을 밀어붙이더니 정작 판결은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실명까지 불러가면서 일부 재판관을 겁박했는데, 결국 민주당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으니 판결 자체를 지연시키려 하는 것"이라며 "이야말로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재탄핵을 시사하고, 야당 초선 의원들이 내각 '줄탄핵'을 경고한 것을 두고 "사실상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명백한 내란 행위이며, 이런 주장을 하는 자체로 내란 선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마 후보자에 대해 "우리법연구회,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 출신의 극단적 편향 인사"라며,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는 이유에 대해 "탄핵 심판이 뜻대로 되지 않자 어떻게든 판을 바꿔보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를 겁박하고 헌재를 압박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하는 민주당의 오만한 시도가 대통령 직무 복귀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헌재의 결정은 헌재에 맡기고 국회로 복귀해서 민생을 챙기는 것만이 진짜 내란 세력이라는 국민적 분노를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산불 피해와 관련, "정부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목적의 예비비는 4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는데, 국회에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에 대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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