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매도 재개'에 2%대 급락…2500선 깨져

박순엽 2025. 3.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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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2%대 약세를 나타내면서 출발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14포인트(2.27%) 내린 2499.84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만 1583.90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29%) 오른 10만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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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속 강한 내림세…개인은 순매수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선별적 접근 필요”
시가총액 상위종목 약세…LG에너지솔루션 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2%대 약세를 나타내면서 출발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14포인트(2.27%) 내린 2499.84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0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07억원, 6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속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만 1583.9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37포인트(-1.97%) 하락한 5580.49로, 나스닥지수는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만 7322.99로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는 예상을 웃돌았고 소비심리도 악화하면서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며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 또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는 미국 상호관세 발효와 고용보고서 등 대외 변수뿐만 아니라 공매도 재개와 탄핵심판 임박 등 국내 불안 요인까지 더해지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낙폭 과대·수급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98%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95%, 1.1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장비 업종이 2.99% 내리고 있는 상황에 화학,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63%, 2.30%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IT 서비스 업종도 각각 2.35%, 2.33%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1.25%) 내린 5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6300원(-3.16%) 하락한 19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5.20%, 2.57% 각각 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29%) 오른 10만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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