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한 윤석열 "2차 계엄을 준비하라"…합참 결심실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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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해제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후 합참 결심실에서 화를 내면서 "2차 계엄을 준비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차 비상계엄이 국회의 저지로 실패로 돌아간 후 합참 결심실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의결했어도 비상계엄을 재선포하면 된다"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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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해제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후 합참 결심실에서 화를 내면서 "2차 계엄을 준비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차 비상계엄이 국회의 저지로 실패로 돌아간 후 합참 결심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은 화를 내며 "2차 계엄을 준비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경호처는 김용현 전 장관과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만 남겨놓고 나머지 인원들을 반강제적으로 퇴장시켰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당시 결심실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계엄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대통령실 관계자가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계엄 실패에 대해 질책을 한 뒤 나머지 인원들의 퇴장을 명령했다고 한다. 당시 군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들이 김 전 장관과 박 총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들을 사실상 끄집어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의결했어도 비상계엄을 재선포하면 된다"는 말을 했다.
앞서 검찰 수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합참 결심실에서 한 발언들이 당시 방첩사 단체 대화방에 공유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김 전 장관이 "인원이 너무 부족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거듭 고성을 지르면서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 "국회에서 의결했어도 새벽에 비상계엄을 재선포하면 된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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