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타율 0.156… 한화 1번타자는 여전히 물음표

심규현 기자 2025. 3.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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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바로 1번타자 찾기였다.

그리고 8경기를 소화한 현재, 한화의 1번타자는 여전히 물음표다.

한화는 이날 1번타자로 황영묵을 선택했다.

한화는 올 시즌 1번타순에서 팀 타율 0.156, OPS 0.46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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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바로 1번타자 찾기였다. 그리고 8경기를 소화한 현재, 한화의 1번타자는 여전히 물음표다. 

황영묵. ⓒ한화 이글스

한화는 3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1번타자로 황영묵을 선택했다. 지난 28일부터 3경기 연속 1번타자 출전. 

황영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타석 삼진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2루타를 터트렸으나 그게 전부였다. 

가장 아쉬움이 큰 타석은 9회말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정해영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2점 차였기에 투수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영묵은 초구를 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로서는 최악의 결과였다. 결국 한화는 추격의 원동력을 완전히 잃었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황영묵은 지난 3경기 1번타자로 나와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으나 타격 성적은 13타수 2안타로 아쉬웠다.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136 OPS(출루율+장타율) 0.513 홈런없이 3타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 

황영묵.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3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경문 감독은 다시 한번 새 1번타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개막전 1번타자로 김태연을 선택했다. 김태연은 첫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잘 맞은 타구가 계속 잡히는 불운을 겪었고 김경문 감독은 고심 끝에 KIA와의 3연전에서는 그를 하위타순에 배치했다. 그리고 황영묵을 1번에 투입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한화는 올 시즌 1번타순에서 팀 타율 0.156, OPS 0.46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0.27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물론 현재 한화의 팀 타선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이번 KIA와의 3연전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팀 타율은 0.16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이다. 팀 야수 전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1.27이다.  

김태연. ⓒ한화 이글스

이런 상황일수록 1번타자가 물꼬를 터 상대 투수를 흔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화가 언제 만족할 만한 1번타자를 찾을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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