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도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정호 2025. 3.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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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로 많은 도민께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월부터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 21일부터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초대형 산불로 28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27일 오후 8시 기준)을 잃었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산림 피해 면적 역시 역대 최악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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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로 많은 도민께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월부터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 21일부터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초대형 산불로 28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27일 오후 8시 기준)을 잃었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산림 피해 면적 역시 역대 최악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많은 주민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하여 산불 진화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나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산불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부상을 입으신 모든 분이 조속히 완쾌되어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을 이재민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원에도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영남 산불 진화를 위해 악전고투를 이어가던 인제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조종사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산불은 매년 봄철마다 발생하는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을 기억하게 합니다. 한 번의 산불만으로도 생활 터전은 잿더미로 변하고 관광을 비롯한 지역 경제는 침체됩니다.

이렇듯, 지역 사회를 황폐화하는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산불은 산행객의 부주의한 화기사용에 의한 실화와 농번기를 앞두고 행해지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불법 소각 행위로 발생합니다. 이번 산불 역시 성묘객의 화기 사용으로 인한 실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화로 인한 산불이라고 하더라도 실화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처벌뿐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과 원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 작게는 몇 년에서 크게는 수십 년이 소요됩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이에, 산불로부터 소중한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께 다음과 같이 호소드립니다.

첫째,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불법 소각 행위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둘째, 산행 도중 또는 산림 안에서 흡연이나 버너 사용 등 화기를 절대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셋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말아 주십시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강원 역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권 산불 진화를 위해 우리 도를 비롯한 전국의 화재 진화 장비와 소방 인력이 집중돼 있어 사소한 실화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소중한 삶의 터전과 강원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산불 예방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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