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안재욱 혐관 ON "엄지원, 진상이지만 밉상은 아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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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의 사랑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18회에서는 술에 취해 한동석(안재욱)의 차에 올라탄 마광숙(엄지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한동석(안재욱)은 전통주에 어울리는 음식을 컨펌하는 자리에 마광숙(엄지원)을 참석시켰다. 그는 "당연한 것이다. 술을 만든 책임자다. 의무와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광숙은 "사람 불러다 놓고 얼마나 잘난 척을 하려고"라며 투덜댔다.

독고세리(신슬기)는 오범수(윤박)의 딸까지 봐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에 장미애(배해선)는 귀여워하다가도 "옛말에 애 봐준 공은 없다고 했다. 오지랖 넓게 애를 봐주다 탈이라도 나면 어떡하냐"라고 우려했다. 지옥분(유인영)은 오흥수(김동완)의 줌바댄스 교실에 복귀했다. 지옥분이 출석하자, 김선화(안미나)가 출석하지 않아 학생들은 웅성댔다.

이혼의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던 오천수(최대철)는 결혼반지를 반토막 내어 강소연(한수연)에게 전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라고 다짐했다.

마광숙은 새로운 술을 들고 세탁팀을 찾아가 그들에게 대접했고, 세탁팀은 한동석 회장이 까탈스럽다며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한 직원은 "돈 많으면 회장이면 뭐 하냐. 예민하고 깔끔 떠니까 주변 사람들만 고생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직원은 "빈 구석도 없다. 좁쌀아저씨다"라고 덧붙였다. 마광숙은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속은 따뜻한 사람이다"라며 "제가 사고를 쳐도 문제 안 삼고 넘어가줬다"라고 전했다.

한 회장과 자신을 몰아가려 하자 마광숙은 손으로 X자를 그리며 "절대 네버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한동석은 어이없어하며 방으로 돌아와 "본인은 내 스타일인 줄 아나. 그렇다고 가위표까지 치냐"라고 은근히 서운해했다.

전통주에 어울리는 음식을 찾는 미팅에 참석한 마광숙은 "술을 깨작거리는 사람이 있으면 술맛이 떨어진다"며 지적했고, 한동석은 이를 의식했다. 두 사람이 남게 되자 한동석은 마광숙에 정중한 사과를 전했다. 그럼에도 마광숙은 서운함을 표현하며 비아냥댔다. 서로의 예의를 운운하며 감정의 골을 쌓아가던 중 마광숙은 "그런 게 갑질"이라며 거센 손가락질을 해 한동석을 당황케 했다.

그러나 취한 마광숙은 한동석의 차를 택시라고 오해해 탑승했고, 한동석은 "가는 길에 모셔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취한 마광숙은 한동석의 어깨에 기대 술에 취해 공주실(박준금)에게 한동석의 험담을 이어갔다. 마광숙은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고 말해 한동석을 더욱 황당케 했다.

한동석이 마광숙을 데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챈 공주실은 몹시 당황하며 "오해하실까봐 연락을 못드렸다"라고 말했고, 한동석은 "시간이 늦어서 가겠다"라고 말했다. 취한 마광숙은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며 "만 원은 택시비고, 만 원은 팁이다"라며 뿌렸다.

다음날 공주실은 마광숙에게 "회장님에게 택시비를 준다고 그러냐"라고 말했고, 마광숙은 "분명 택시를 잡았는데 이상하다"라며 당황했다. 마광숙은 한동석을 찾아가 "이 전 실수와 함께 퉁치자"고 말했고, 한동석은 "마 대표는 진상 맞다. 근데 밉상은 아니다"라고 말해 마광숙을 놀라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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