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 지키지 못한 한화 불펜…기아,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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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기아 타이거즈가 마지막 경기를 잡아냈다.
4연패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28∼29일 내리 패하며 4연패에 빠졌던 기아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4회초 기아 중심 타선인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고, 2-1로 팀이 앞선 6회초 기아의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승리 요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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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렸던 기아 타이거즈가 마지막 경기를 잡아냈다. 4연패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선발 투수가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지만, 타선이 한화 이글스의 불펜진을 상대로 후반부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기아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8∼29일 내리 패하며 4연패에 빠졌던 기아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 팀 선발 대결에서는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뒀다. 새 구장에서 처음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초 기아 중심 타선인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고, 2-1로 팀이 앞선 6회초 기아의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승리 요건을 날렸다.
기아 선발 아담 올러는 5이닝 동안 5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제구력 난조에 시달렸다. 3회말 볼넷을 4개나 남발해 밀어내기로 실점했고, 4회말 1-1 상황에서는 몸에 맞는 볼 2개와 적시타를 허용해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범호 기아 감독은 7회초 류현진이 내려가자 승부수를 띄웠다. 8번 김태군의 대타로 김선빈을 내세운 것이다. 타석에 선 김선빈은 1사 2루 상황에서 한화의 이태양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2-2로 팽팽했던 접전의 균열을 만든 결승타였다.
한화는 급히 조동욱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기아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김규성, 위즈덤이 연이어 적시타를 터트리며 7회초에만 3점을 내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말 곧바로 심우준의 2루타를 기점으로 한 점 더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아는 남은 이닝에서 조상우와 정해영을 차례로 등판시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화 심우준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후속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득점에 그쳤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8-2 대승을 거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문승원이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한유섬이 1-1로 팽팽했던 6회초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분위기를 뒤집었다. 에스에스지 타선은 8회초 상대 불펜의 제구력 난조를 놓치지 않고 밀어내기 볼넷·몸에 맞는 공으로만 4점을 따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은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30일 전적>
한화 3-5 기아, 키움 2-8 SSG, 두산 2-3 삼성, 롯데 4-4 kt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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