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인카금융 사외이사 맡기로...이해상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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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으로 취임 때부터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이번에는 '이해상충' 여지가 있는 대형 법인영업대리점(GA)의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인카금융은 소속 보험설계사가 1만6천명이 넘는 대형 GA로,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약 1천만원이다.
보험 관련 경력이 전혀 없을 뿐더러 하 원장의 전임 원장들도 정치권 출신들이었던 탓에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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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으로 취임 때부터 ‘낙하산’ 논란이 빚어졌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이번에는 ‘이해상충’ 여지가 있는 대형 법인영업대리점(GA)의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
코스닥 상장사 인카금융서비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태경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하 원장의 사외이사 임기는 이날로부터 1년이다. 인카금융은 소속 보험설계사가 1만6천명이 넘는 대형 GA로,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약 1천만원이다. 1999년 설립돼 2022년 GA 가운데 최초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를 두고 보험 관련 자격시험 등을 관리하는 보험연수원의 기관장이 GA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단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에서 GA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가 금융당국도 GA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수수료 체계 개편과 소비자 보호 등 제도 개선에 나선 상황이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GA를 전담하는 검사팀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하 원장의 보험연수원행도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됐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선에서 탈락한 뒤 그해 8월 보험연수원장 후보에 단독 추천됐다. 보험 관련 경력이 전혀 없을 뿐더러 하 원장의 전임 원장들도 정치권 출신들이었던 탓에 금융권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수원은 하 원장 취임 뒤 이례적으로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까지도 보험업계와 무관한 하 원장의 개인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도자료’ 명목으로 안내하는 등 기관 설립 취지와 맞지 않은 공보 활동으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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