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집 떠나지 못하는 日 '알박기' 노인이 숨겨온 충격적 비밀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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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시스트는 없었다.
대화를 위해 집을 찾아가면 "주거 침입죄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노부야 때문에 인근 부지에 고층 빌딩을 지으려 했던 건설업체는 매일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고 있었다.
사실 노부야가 집을 떠나지 못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아내 사야와의 약속 때문.
동네 부동산에서 "노부야 과거에는 집을 못 팔아 안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건설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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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로맨티시스트는 없었다.
30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언빌리버블 스토리'에서는 2004년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초등학교 경비원 와다 노부야의 여교사 시신 유기 사건을 극화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동네에서 '재개발 지역 알박기 노인'으로 유명했던 노부야. 대화를 위해 집을 찾아가면 "주거 침입죄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노부야 때문에 인근 부지에 고층 빌딩을 지으려 했던 건설업체는 매일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고 있었다.
사실 노부야가 집을 떠나지 못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아내 사야와의 약속 때문. 건강 악화로 입원한 사야에게 "정원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노부야는 매일 정원에 지극 정성을 쏟으며 사야가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건설업체도 이런 사정을 알기에 더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부동산에서 "노부야 과거에는 집을 못 팔아 안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건설업체 직원. 노부야가 불과 1년 전만 해도 5000만엔(약 4억 9000만원)이란 헐값에 집과 땅을 팔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5000만엔은 건설업체가 제시했던 1억엔(약 9억 8000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180도 달라진 태도에 수상함을 느낀 직원. 아내 사야가 입원해있다는 요양원을 찾아갔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는 대답을 듣고 노부야가 뭔가 숨기고 있음을 알아챈다.
그날 밤, 야음을 틈타 노부야의 집에 잠입한 건설업체 직원. 비밀을 풀 단서를 찾던 중 거실에서 기묘한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거실 한가운데 정체불명 관이 놓여져 있었던 것. 그때 뒤통수 쪽에서 아찔함을 느낀 직원.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데, 바로 노부야가 삽을 들고 서 있었다.
직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노부야. 사실 아내는 30년 전부터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아내를 죽은 범인은 다름 아닌 노부야였던 것. 앞마당에 묻어놓은 아내 시신을 들킬까봐 집을 팔지 못한 거였다.
얼마 뒤,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 살인을 자백한 노부야. 그가 이렇게 자신만만한데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였는데, 바로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25년)가 지났기 때문. 그러나 민사 소송의 시효까지 지난 건 아니었기에 노부야는 살인 사건을 자백함과 동시에 유족으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제기당했고, 이후 자취를 감춰 현재도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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